2024년 1월에 워드프레스를 개설했다. 이젠 풀옵션 오피스텔에 세들어 살지 않고, 나만의 전원 주택에 살고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 티스토리에 나름 정착해서 남들 다 한다는 애드센스 승인도 받아보고, 간간히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애드센스 승인을 받긴 했지만 광고가 뜨는게 맘에 안들어서 광고를 다 지웠는데도 광고가 뜨더라. 알고보니 카카오에서 자체 광고를 삽입한다더라. 내 오피스텔에 내 허락 없이 오피스텔 건물주가 들어와 산다는 것 같았다. 맘에 안들었다.
그래서 땅 소유주에게 세는 내더라고, 집의 권리만큼은 오롯이 내걸로 하고싶어서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렇게 땅도 빌리고 등기도 치고..
했는데..
계속 풀옵션 오피스텔에만 살아본 사람이 전원주택에서 산다는 건.. 보통일이 아니었다. 가끔 집에 들어올때마다 깜짝 깜짝 놀란다.
“아니 또 이건 무슨 일이야.. “
별 희안한 일들이 다 벌여져 있다. 잡초도 무성해지고, 갑자기 전원도 나가버리고.. 아 진짜 미춰..
급하게 처리한다고 구글 네이버를 찾아가며 해결을 해도, 한참 뒤에 다시 들어와서 보면 내가 해결했던 그 방법이 또 다른 문제를 만들고 있거나,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기억을 못하고 있다..
이래서 집사가 필요한건가 싶다. 관리 하기 어려우면 풀옵션 오피스텔에 사는게 어쩌면 정답이겠다.
그래도 전원 주택이 주는 자유가 있으니, 일단은 여기서 잘 적응해보고 싶다.
그 대신 아무래도 내가 마주한 당황스러웠던 사태와 해결 방식은 좀 기록을 해두는게 낫겠다 싶어서 워드프레스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두었다.
나만의 전원주택은 과연.. 잘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