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킹왕짱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하나님 킹왕짱!!

정말 오늘 하나님.. 아주 그냥.. 어제 있었던 제 마음의 서운함을 싸악 풀어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 킹왕짱입니다!!

어제는 새벽 3시가 다 되서 잠에 들었습니다.
어제 부흥회 말씀을 듣고, 친구와 3시간동안 말씀과 느낌을 나누며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집에와서 홀로 기도하고 정리하고 자려고 하고 보니까 새벽 3시가 넘었었습니다.
당연히 오늘 아침에는 제 정신이 아니었지요. 아침에 겨우겨우 일어나서 준비하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예배 가운데.. 이상하게 제 마음 가운데 어제의 서운함이 남아있었는지 목사님 얼굴이 어제만큼 은혜롭게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은 피곤함으로 혼미하고.. 그래도 정신차려야지 하고 머리 한번 흔들고서도 또 깜빡 하고 놓치고 있다 다시 정신차리고..그리고 자책하고..하나님께 사과하고.. 이렇게 뻘짓을 20분 정도 한 후에야, 하나님께서 불쌍하게 여기셨는지 정신을 좀 차리도록 도와주셔서, 선명하게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음..
그런데 들은 말씀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거 보니..
아주 선명하게 듣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가운데 평안함과 즐거움을 다시 누리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목사님 얼굴을 다시 은혜로운 마음으로 쳐다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을 보면..ㅎㅎ

어쨌든 그렇게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즐기면서 예배를 기쁘게 마쳤는데 왠지 하나님께 계속 잠잠히 기도하면서 사랑고백을 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잠잠히 계속 고백을 하다가 이제 세상과 교회를 위해 중보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을때쯤!!

누군가가 제 등에 따뜻하게 손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손은 정말 너무너무나도 따뜻했는데.. 바로 부흥회 목사님의 손이었습니다.

그 따뜻한 손을 제 등에 대시고 정말 엄청난 축복의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저보고..아무것도 걱정하지 말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고 말씀해주시면서 계속 저만을 위한 따뜻한 축복의 기도를 해주시는데..정말 갑자기 하나님께 서운했던게 화악 풀리면서 마음이 뜨거워져 버렸습니다. 그 손의 따뜻함이 등을 통해 제 심장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이후로 목사님께 안수받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작아졌고, 오늘은 정말 기도받을 생각과 욕심조차 없었는데 … 오늘 하나님이 목사님으로 하여금 절 따뜻하게 하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은 기대치도 않을 때 이렇게 서프라이즈를 주신다니까요!!
정말 하나님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마음가운데 여전히 하나님에게 삐친게 있었는데 하나님은 그걸 보시고 그걸 또 풀어주시려고 따뜻한 손을 통해 제게 위로와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 사랑이 너무 크고.. 너무 애절하고.. 너무 안타깝고.. 너무 감사해서..

정말 코와 눈이 시뻘개지도록 하나님께 웃으면서 울면서 감사해했답니다

 

 

하나님.
정말 제가 무엇이관대, 이 작은 자의 웃기지도 않는 삐침조차 세심하게 풀어주시나이까.
정말 하나님 완전 킹왕짱 최고!! 당신이 제 안에 계심을 말씀으로 확신시켜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 제가 딱 서운해했던 부분까지도 채워주시니..저의 하나님을 향한 외로움을.. 당신이 더 견디지 못하고 먼저 다가와 풀어주시니..정말 하나님.. 정말 저는 하나님 밖에 없어요. 정말 저는 하나님밖에 없어요. 저는 누가 뭐래도 하나님만은 놓칠 수 없어요!!!

나의 사랑. 나의 위로. 나의 아빠. 나의 하나님

알러뷰!!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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