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배우기

나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나의 짝꿍과 사랑하며 배우며 벌써 1354일. 지금은 결혼을 이야기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나에겐 너무 당연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연애를 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그냥 하나님 주신 마음을 소중히 아끼며 배워갈 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사랑은 본능으로 시작하지만 배움으로 지켜내야 하는 마음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데에는 두개의 씨앗이 되는 이론이 있다.
그 첫번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스탠버그)’ 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랑은 ‘열정’, ‘친밀감’, ‘헌신’, 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열정으로 사랑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은 줄어들고 친밀감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헌신이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비율이 어찌되었든지간에 열정+친밀감+헌신 = 100%가 되어야 온전한 사랑이 된다는 것. 열정의 자리가 친밀감으로 대신하는 것에 당황하지 말고, 시간이 지날수록 헌신이 커져야 사랑이 100%로 온전해 진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 대학교 1학년 전공수업 중 하나였던 ‘결혼과 가족건강’이 나에게 남겨준 큰 재산 중의 재산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게리 채프만)’ 이다.
  • 스킨쉽
  • 함께하는 시간
  • 선물
  • 헌신하는 말
  • 봉사
사랑하는 이가 이중에 어떤것을 나에게 표현할 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가?
그것이 나의 사랑의 언어이다.
문제는, 나는 나의 사랑의 언어가 사랑하는 이의 사랑의 언어와 같다고 생각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렇게만 사랑을 표현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는 다르다.
나는 조금이라도 날 인정하고 챙겨주는 말을 들어야 하는데 상대방은 묵묵히 나의 편의만 제공한다.난 그의 묵묵함에 답답하고, 그는 그를 섬세하게 돕지 못하고 말만 많은 나에게 아쉬워 한다.
서로 계속 외국어만 하고 있는 셈이다. 사랑은 서로 통하지 않게 된다. 서로의 사랑을 채워주고 지속시키는 방법은 상대방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서로의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이야기 해 줄 때 사랑의 열정이 계속 활활 유지될 수 있다.
이 역시 대학교 1학년 때 갔던 수련회에서 배운 큰 깨달음이었다.
이 두가지는 나에게 큰 충격과 감동을 주어 나의 사랑을 계속 키워나가는 힘이 되어 주었다. 물론 내 짝꿍의 날 향한 사랑이 내게 딱 맞기도 했지만..*^_____^*
어쨌든 난 이렇게 사랑을 키워왔다. 그리고 이제는 결혼을 배워갈 차례.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
(2013.05.03.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돕는 베필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그래서 창조된 존재가 ‘여자’다.

여자의 역할은 “돕는 베필”로 시작되어, 남자에게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 성경 곳곳에 정의되어있고, 이러한 부분을 읽을 때마다 나의 심기는 많이 불편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순종하긴 해야겠다마는,,, 그러기엔 자아가 너무 강했다. 불편했다.

결혼에 대해 묵상하면서 조금씩 내 안의 불편이 편함으로 바뀌고 있을 때쯤, 그 편함의 종점을 찍어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데, 바로 “돕는 베필”의 진정한 정의를 읽었을 때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

여기서 독처의 의미는 “단독자로 하나님과 만나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상태”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독처의 상태가 충분하지 않다 여기신 하나님께서 창조해 내신 것이 ‘돕는 베필’, ‘여자’다.

이제 여기서 ‘돕는’의 원 의미가 무엇인가 하면, 히브리 원어로 ‘에젤(ezer)’이라 표현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라는 뜻이다. 시편 121편에서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소서이다”라고 고백할 때의 ‘도움’이 바로 ‘에젤’이다. 사람에게는 결코 사용될 수 없는, 하나님만 수식하는 단어인 이 ‘에젤’을 여자를 지을 때 표현하셨다.

정말 어마어마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여자를 만드신 이유는, 남자가 단독자로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으셨던 하나님이, 여자를 지으심으로 남자를 ‘에젤’하여 온전히 당신과 교제하고자 하심이었다.

오호라!! 그런 거룩한 사명이 있었다니.
에젤해서, 함께 하나님과 거하는 거룩한 상태.
기대하고 소망하게 된다..

*참조 : 우리, 결혼했어요 / 박수웅 지음 / 두란노

(2013.05.06.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간호인력개편안을 바라보며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해본다.

  1. 현 정규 간호사의 병동 업무를 돌아보면, 한명의 간호사는 10명 가까운 환자(때로는 15-6까지도)의 의사 처방을 수행하느라 정신 없다. critical 한 판단이나 질적인 간호를 제공할 여유가 전~~ 혀 없다. 우리가 대학에서 배운 질적인 간호를 실현하기엔 너무 열악한 현실이다. 간호인력은 반드시 늘어나야 한다. RN 양성에는 한계가 있으니, 미국에서는 LPN과 NA가 함께 일한다.

RN : registered nurse
LPN : licenced practical nurse
NA : nurse aide

  1. 미국은 RN, LPN, 그리고 NA가 있다. RN은 환자를 간호할 때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critical하게 문제를 사정해낼수 있는 리더십 집단이다. LPN은 간호 술기를 구사할 수 있어 소위 말하는 acting을 하는 집단이다. NA는 간호술기는 행하지 못하지만 환자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 의식주 전반을 돌보는 집단이다.
  2. 실제로 질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RN, LPN, NA는 한 팀을 이루어 움직인다. RN은 리더이다. 많은 간호술기들이 LPN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RN의 책임 아래에서 RN의 판단하에 위임된 업무이다. 모든 책임은 RN에게 있다.
  3. 미국에서 LPN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시간의 교육과 실습을 마치고 NCLEX-PN이라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 시험은 NCLEX-RN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이 동일하게 주관하며, RN 시험과 같은 강도를 지닌다. 다만, RN에게서는 우선순위, 판단력,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항목이 추가되어 있다. 그 외에 기본 간호 지식에 대한 강도는 동일하다.
  4. 그래. 좋다. 이름을 바꿔 존재감을 높이는 것, 조금 더 합법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것, 다 좋다. 다만, 그만큼 공부해야 한다. 그만큼 실습해야 한다. 그리고 당당히 ‘면허’를 획득해야 한다. 그리고 ‘간호사 책임 아래’ 간호 술기를 해야 할 것이다. 진짜 LPN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역할과 영역은 정말 NA와 같다. 진짜 자격을 갖추어라.
  5. 경력만으로는 자격과 면허를 줄 수 없다. 이건 생명을 대하는 일이다. 분명한 ‘면허 시험’과 그 시험을 이수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시되어야 한다.
  6. 이수한 교육과정 종류에 따른 업무의 종류와 역할도 분명히 달라야 한다. LPN은 RN의 감독하에, NA는 RN과 LPN의 감독 하에 환자를 간호해야 할 것이다. 이 원칙은 무너져서는 절대 안된다. 환자를 가장 가까이서 돌보는 간호사의 판단력이 절대로, 결코 무시되어서는 안된다.
  7.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 역할의 재분배이다. 더 나은 질적 간호를 위한 고민이다. Acting하느라 critical하게 질적 간호를 제공하지 못했던 RN들에게는 이러한 개편 방향이 바른 방향으로 향한다면 간호 술기를 대신 해줄 분신들을 만드는 방법일 수도 있다. RN의 책임 및 위상을 높일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다.
  8. 위에서 계속 강조하듯이 교육과정에 따른 역할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면’ 함께 고민해 볼 일이다.
  9. 법을 만드실 분들.. 부디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지금의 안은 상식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계속 고민해주길 바란다. 바로 여러분이 병원에 누워있을 때, 어떤 간호를 받을 것이냐의 문제이다.
  10. 난 그래도 결국 정부가 바른 판단을 할거라 믿는다.

(2013.04.16.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미국간호사 시험(Nclex-RN) 공부하기 (2)

슬슬 병원일이 조금씩 적응되어가기 시작한 지난 6월경,

‘아 이제 슬슬 미국 간호사 시험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큰맘 먹고 거금 썼죠!! 동영상 강의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ㅋㅋ

학원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시험 서류 접수부터 실제로 시험 볼수 있는 시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공부 시작하면서 서류접수먼저 하라고 하셔서 바로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이것도 꽤 이것저것 복잡하더라구요. 6월달의 목표는 빡세게 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시험을 보자!! 올해가 가기 전엔 시험 볼 자격이 나오겠지!!!!싶었는데!!!

실제로 그 자격은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받게 되었습니다^^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외국인의 미국 간호사 시험을 관장하는 )CGFN과 (제가 면허를 취득하고자 한 )뉴욕의 면허 센터에 보냈는데 전 이때부터 길어야 3개월 걸리지 않을까 했습니다 ㅋㅋ

CGFN에서는 제가 보낸 서류들을 증명하기 위해 태평양 건너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대학에 증빙서류를 요청하였고,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대학으로부터 다시 태평양 건너온 서류를 모두 검토한 후에 뉴욕의 면허센터에 “이제 이 친구가 시험을 봐도 되겠소. 검토해보시오!”라고 서류를 넘기는 데까지 6개월 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시험을 봐야지 하는 의욕은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그래!! 시험은 날 잡아놓고 보는거야!!” 라고 차후로 미뤄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느라ㅋㅋ 강의는 거의 손 놓고 있었지요!!
그런데, 엇그제 “이제 시험볼 자격이 검증되었습니다” 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핫! 이제 때가 되었구나!!

그래서 일단 시험 비용 200불을 결제했는데요, “자, 이제 시험 날짜 잡으시오!” 라는 ATT를 받으면 그날부터 3개월 안에 시험을 봐야한다는군요 ㅋㅋ 다른 경험자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ATT는 미국에 직접 전화해서 push하면 바로 나온다니까!!! 만약 오늘 push해서 ATT를 받아버리면 3개월 안에 시험을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화들짝!! 그럴순 없죠!! 아직 마음의 준비가..험험..

어쨌든 결제 후 1년 안에 시험을 봐야한다니, ATT push는 대략 2월달쯤 하기로 하고, 시험은 내년 4월쯤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5개월 열심히 공부해서 홍콩 가겠습니다 ㅋㅋㅋ 아싸 홍콩~

저 열심히 공부해서 홍콩가서 시험보고 재밌게 놀다 오게 모두 같이 화이팅해주세요!! ^^

(2012.06.07.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첫째 딸(만 8세 초등 여아)의 시력: 0.2, 0.2 근시 (-1.5, -1.5 디옵터)

회사에 있는데 아이 하교 시간 즈음에 전화가 왔다.

엄마, 할 말이 있어~ 오늘 시력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아 맞다. 오늘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한다고 했었다. 별 일이야 있겠어..

0.2, 0.2래!!

응? 0.2?

뭔가 잘못 됐겠지..

“설마.. 양쪽 눈 다?”

응! 왼쪽, 오른쪽, 두 눈 다!

아이는 그게 뭘 의미한 지는 모른채 나에게 말했겠지만, 나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에 무척이나 놀랐다.

정말 맞는 수치인지 담임선생님께 재확인을 위해 하이톡을 보냈고, 선생님 역시 이게 아마추어인 당신이 재신거라 아주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나쁜 건 맞는 것 같으니 안과에 한번 가보길 권하셨다.

그때부터 갑자기 palpitation이 생겼다.

그래, 지난번에 교회에 가던길에 너무나도 자명하게 보이는 간판 글씨가 아이 눈에는 안보인다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는 눈이 간지럽다는 증상이 겹쳤어서 알레르기 약을 넣고는 괜찮아진 것 같았었다. 아.. 근데 그때 내가 시력은 괜찮겠다고 판단했던 것도 휴대폰 간이 검사를 통해서였었지. 부랴부랴 내가 다시 그 어플을 켜서 나의 안 좋은 쪽 눈을 검사해보니 그 눈도 말도 안되게 좋게 측정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맞다. 이건 근본적으로 먼 글씨를 보는게 아니었구나..

아 정말 마음이 불안해졌다. 제발 일시적인 것이길..

주말에 아이 아빠를 시켜 병원에 가보게 해야 하나 (하필 토요일 오전에 근무였다), 야간에 문 여는 안과는 없나 찾아보다가 (우리 동네에선 안과가 정말 귀한가보다.. 요즘 야간 진료 안하는 데가 없던데, 여긴 야간에 여는 안과가 없더라..), 일단 퇴근 후 어디라도 가서 다시 정확하게 검사해보자 하고 아이 시력을 잘 검진해준다는 동네 안경원을 찾았다.

안경원에서는 소문대로 정말 꼼꼼하게 시력을 검사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받은 결과는,

0.15, 0.2.

이게 무슨 일이고..

나는 한쪽 눈의 시력이 0.2 이다. 다행히 나머지 한쪽이 1.2인지라 그 1.2의 시력으로 안경 없이 살고 있다.

다만 가끔 눈이 너무 피곤할때는 약간 겹쳐보이는 느낌이 있을 때도 있고, 좋은 쪽 눈에는 난시가 있어 야간 운전이 좀 힘들다. 그래서 안경을 맞춰놓긴 했으나 여전히 습관이 안되어 방치중.. 그래도 일상에 큰 문제는 없다.

나의 좋은 눈을 가리고 0.2인 눈으로 앞을 바라봐 보았다.

안보였다. 뻔히 잘 보이던 글씨가 안보였다.

울컥했다. 첫째가 세상을 이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고..?

일단 안경을 맞추긴 해야겠으나, 안경을 앞으로 써야 한다는 것도 심란하고, 이렇게 세상을 바라봐왔다는 것도 심란하고..

일단 아이가 마음에 들어하는 테를 고르고, 안경을 맞춰서 씌워줬더니, 아이는 불편하다긴 커녕 잘 보인며 세상 좋아했다. 그걸 보니 또 심란하고..

다음날, 진정하고 아이의 이전 시력이 어땠는지를 다시 찾아보았다.

불과 1년 4개월 전 시력이 1.0, 1.0 이었다.

이렇게 갑자기 나빠졌다고? 이거 괜찮은건가?

안과에서 오래 근무한 지인이 떠올랐다. 오랜만이긴 하지만 연락할만한 사람이 딱히 없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연락을 했더니, 전화를 해주었다. 지인도 딸이 근시를 진단받아 안경을 씌워야 했던 경험이 있었고, 드림렌즈도 시도하다 지금은 안경+아트로핀으로 유지중인 상태였다고 하였다. 우리 아이 이야기를 듣더니, 일단 가성근시 검사를 해볼 것을 권하였고 (오잉? 가성근시? 안경원에선 그런 얘기 안해줬는데..), 근시가 맞다면 안경+아트로핀, 혹은 드림렌즈, 혹은 드림렌즈+아트로핀 이렇게를 고려해보라고 하였다.

가성근시는 또 뭐임..?

찾아보니, 가성근시는 일시적인 근시 상태였다. 아이들은 안경 씌우기 전에 가성 근시 검사를 꼭 해볼 것이 권유가 되고 있었는데, 진짜 근시가 아닌데 안경 먼저 씌워버리면 그 안경에 눈이 맞춰져버리면서 진짜 근시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불현듯 이미 학교에 안경을 쓰고 간 아이가 떠올랐다. 무식한 엄마 덕분에 눈이 나빠지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또 불안해졌다.

결국, 이리저리 고민하다, (내가 이 상황에 매우 당황스러워 하고 있음을 동네방네 알리며 겨우) 오후에 반차를 쓰고 (다행히 오후에 진료도, 검사도 없어서, 그나마 내 마음이 좀 낫긴 했다) 아이를 데리고 안과에 갔다.

안과에서 측정한 시력은 마찬가지로 0.2, 0.2 였고 (-1.5 디옵터), 가성 근시를 진단하는 ‘조절 마비 굴절 검사’를 하게 되었다.

혹시나 했던 나의 기대는

아이 안경 잘 맞추셨네요. 딱 맞아요. 계속 씌우시면 되겠어요.

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무너져버렸다.

아.. 이렇게 아이가 안경과 동행하게 되는건가..

아트로핀과 드림렌즈에 대해 문의했더니,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일단 진행 속도를 봐서 꼭 필요하다 싶으면 먼저 권하신다 하였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

미국간호사 시험(Nclex-RN) 공부하기 (1)

일하면서 공부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 그것도 병원에 적응하면서 또 하나의 공부를 병행하기란.. 보통일이 아니었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공부에 집중하지 않으면서도 지쳐갔다.

왜 이 시험을 보기로 했을까 후회도 많이 했다. 시험 볼 때쯤에는 초심은 이미 거의 잃어버린 상태였다.

나의 초심.

NCLEX-RN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떤 분의 취업설명회 동영상을 보고 시험지원을 결정했다.

그분 말인 즉은, 지금 미국 간호사 진출이 닫혔다 닫혔다 하지만, 완전히 닫힌것은 아니고 다만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

일단 빨리 접수를 시켜야 5년이 걸리든 6년이 걸리든 영주권이 나온다는 것. 따놓고도 신청도 안하고 열릴때까지 기다리는 건 어리석다는 것. 일단 빨리 따서 신청부터 해두고, 본인의 차례가 다가올 때쯤 IELTS로 비자 스크린 준비만 하면 된다는 것~!

중요한 건, 일단 번호표를 빨리 뽑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번호표 먼저 뽑아두려고 NCLEX-RN을 시작했다.

‘2008년 미국에서의 꿈같던 1년’과 ‘2010년 신규로서 겪어야 했던 한국 병원의 분주함과 날카로움’이 오버랩핑 되면서 미국으로의 진출이 하나의 새로운 꿈으로 자리잡았다.

“일단 가야겠다!!”

그리고 처음 등록한 강의는 1년, 100만원짜리 동영상 강의였다.
강의 시작과 동시에 원서준비를 했고, 돈을 정말 말그대로 펑펑펑 썼다.

1년동안 그 100만원짜리 강의가 남긴 건, 안타깝게도 ATT publish 가 가능하다는 fact 뿐이었다. 많은 시간 나름 강의듣기에 투자 했지만, 1년 사이에는 많은 변수들이 있었고, 엄청난 두께의 Saunders 교제와 몇백시간의 강의는 나를 지치게했다.

그래도, 이제 원하면 ATT push해서 시험일정을 잡을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단은 어떻게 되든 한번 시험이나 봐보자 하고 괌으로 일정도 잡았었다.

그,러.나.

수술실에서의 2년은 나를 완전히 탈진하게 만들었고, 내게 시급한 것은 NCLEX보다도 수술실 탈출이었다. 그러다 부서이동을 하게 되었다..

NCLEX.
I’m sorry but… See you later.

그래도 아직 끝내지 못한 숙제에 대한 부담감이 항상 있었기에, 새로운 부서에서 6개월정도의 적응기간을 끝낸 후 다시 NCLEX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엔 지혜롭게 나의 친구들이 공부해서 합격한 short term강의를 듣기로 했다.

C&C nclex.

무자비한 saunders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 단 한권의 책 “총론”과, 깔끔한 강의 2개월 + 자가학습 1개월 + 최신족보강의 1개월. 이렇게 4개월.

일단 강의를 다 듣는것을 목표로 하고 열심히 들었다.

아무리 압축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간은 꽤 많았다. 어쨌든 열심히 강의를 다 들은 후, 오사카로 시험 날짜를 잡은 후부터는 총론을 처음부터 암기하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암기해나갔다.

그냥 책을 다 외울 생각으로 머리로 읽고 손으로 쓰기를 반복했다.

머리를 쓴지 워낙 오래된지라 처음에는 속도가 나지 않아서 괴로웠다.

3일 전 분명히 암기해서 손으로 써봤던 것이 다른 지식에 밀려 기억나지 않을 때는 정말 갑갑했다.

기억에 남든 안나든 일단 한번 쭉 외우는 작업을 거친 후 다시 앞부분부터 정독하며 읽으며 보강했다.

그리고 최신족보 강의를 들으며 정리했다.

그래도 족보를 풀면 항상 새로운게 나왔다. 불안..초초..조급..
그래도 총론만 확실히 하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그 한권의 책만 붙들었다. 최소한 이것만 확실히 알아도 합격할수 있을거라고 계속 암시하고 믿으며 반복해서 보았다.

학창시절, 나는 문제집 욕심꾸러기였다.

그러나 대학에 와서 크게 깨달은 것 중 하나는, 그 많은 문제집은 다 필요 없었다는 것, 그냥 한권만 완벽하게 하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이왕이면 얇은 책을 마스터하자는 생각으로 총론책 한권만 보았다.

아무리 암기해도, 사람은 익숙한것만 기억하고 덜 익숙하는건 무시하는 모양이었다. 시험보기 전날까지도 새로운 것들이 마구마구 등장했다.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집중해서 봐온것을 믿으며 보던 것을 계속 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싹 암기할 것을 목표로 하였지만 75%정도만 습득해낸 것 같다.

어.쨌.든.

합격했다..

역시, 공부에는 왕도가 없었다. 하나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하는 것. 이것이 정답이었다.

마음의 큰 짐 하나를 덜어서 기쁘다.

(2013.04.02.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사회 초년생은 힘들어

안녕하세요 지윤혜입니다.
매번 글을 올릴때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

제 삶이 참 평탄치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헤헷^^

모두 안녕하셨지요??

사회 초년생은 아마도 비슷할거라 예상되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조울증(?)을 겪고 있답니다.
언제는~

샤랄라~~ 역시 수술실은 좋아. 꽤 괜찮은 곳이야. 한번 열심히 해보자!!!
하며 룰루랄라 즐겁게 병원으로 향하고!!

그리고 또 언제는~
으아아악..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언제 그만두지?? 어떻게 말하지??

라며 매일같이 엄마 아빠 남자친구에게 징징거리고, 그만둔다고 선전포고도 하구..진짜로 실질적인 계획도 세워보고..

ㅠㅠ

그런데 이런 고민도 하루이틀이래야지..
일년 내내 ‘특정주기’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데.. 이러는 것도 참 괴롭습니다.

간호사 신규선생님들..또는 사회 초년생님들은 제 마음 아시겠지요? ㅠㅠ

그러느라 참..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어디에도 몰두하지 못하고, 무엇도 열심히 하지 못하고..

그 많던 열정과 자신감은 어디로 갔는지.. 점점 어깨는 움츠려들어가고.. 얼굴은 어두워져만 가고..
열정과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지 못하다보니.. 다른사람의 가시가 고스란히 제 가슴에 박혀 상처가 되버리더군요..

제 일터에 온전히 몰입하여 충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입니다.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나의 가능성과 미래는 무한했는데, 선택의 폭이 확 줄어져버린 것 같은 오늘..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자유로운 대학생이었는데, 몇달 사이에 철저하게 알아버린 계급사회..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눈치라곤 볼줄도 모르고 보지도 않았는데, 눈치가 생명이 된 현실..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무서운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며.. 그리고 이상과의 차이를 받아들이며..
저는 참 괴로웠습니다.
으아..정말 험하게 살아왔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아갈수 없다!!!!” 싶어서
오랜만에 조이 도우슨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이란 책을 펼쳤습니다.

책을 펴자마자 눈물 먼저 나더라구요..
하나님.. 하나님..

분명히 매일 큐티도 했고, 예배도 다녔고, 찬양도 했었는데..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는 하나님을 찾지도 느끼지도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벌써 몇달..

어느덧 하나님보다 세상문화에 더 익숙해져서 세상의 가치가 절 지배하게 내버려두었던것

같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보다 “돈”, “삶의 질” 따위를 따지며 제 인생을 스스로 설계했었습니다. 하나님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채..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 연약해진 마음을 감동시킨 두가지의 메세지가 있어서 나누려고 하는데요..

첫번째로..
요한복음 6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 나더라.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요 6:16-21)”

예수님께서 제 인생의 배에 타시면..이 배는 가려던 곳에 안전하게 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제가 폭풍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예수님이 제 배에 타셔서 동행하시면 분명히 반드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저의 자리로 저를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겠죠??

그래서 전 다시 하나님을 저의 배로 초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
찰스 디킨스라는 사람이 말했답니다.

“만일 내가 시간 엄수, 질서, 근면의 습관이 없었다면, 그리고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결단력 이 없었다면, 나는 내가 성취한 모든 것을 결코 이루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것도 결단력이랍니다..(충격~)

이제 확실히 결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확실하게 결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조울증으로 헤매지 않고 확실히 전진하고자 합니다.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결단력을 구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회 초년생..
많이 힘드시죠..
꿈꿔온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괴로우시죠..
낯설게 어려운 인간관계를 겪으며 문화충격을 받으셨죠..
그래도 우리..한번 잘 해봅시다.

우리 한번..
사회 속에서 사회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은채..
당당하게 하나님 빽 의지하며!!!
잘 한번 해봅시다!!

하나님을 나의 배로 모시고, 행복하게 행복하게 그 순간순간을 즐기며..
매 순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결단력으로 한번에 한가지에 집중하며!!
모든 사회 초년생들이여~ 화이팅입니다!!!

(2012.04.06.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투표

지금까지는 국가와 정치를 바라볼 때 순종적인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왔다. 그것이 크리스챤의 역할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권위에의 순종이라는 이름 하에.

지난 대선때는 하나님의 사람이 대통령으로 세워지길 바랐고, 장로의 직분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두려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국가를 이끌겠지라는 순진하고도 순진한 마음으로 그의 당선을 위해 청년들과 함께 두손모아 중보했었다.

그리고 그의 당선과 치세.

좋은것만 보려고 했고, 설사 마음에 거리낌이 있는 치세를 펼친다 해도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하고 믿으려 애썼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니까.

그런데 정말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었다.

귀에 들리는것도 전부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꼼수 나꼽살을 들어보니 일단 그 소리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서 내가 얼마나 맹목적, 수동적으로 정부을 신뢰해왔는가 절로 반성하게 되었다. 묻지고 않았고, 따지지도 않았다. 깊이 사고하지 않았고, 그냥 막연하게 신뢰했다.

직접 피부로 경험하는 현실의 어려움도 그저 내 개인적인 문제, 인간 본성에 따라 발생할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인정하고 정부탓 정치탓은 할 생각도 못했었다.

그토록 무지했다.
그토록 순진했다.
그토록 연약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청년들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더딜지라도 조금씩, 그리고 철저하게 민주시민의식으로 무장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권위앞에 깨갱하는 멍청한 강아지로 살지 않고 개인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인식한채 세상의 권위 앞에 평등하게 서서 요구할 것이다.

갓 20대가 된 직후에 의식없이 던져냈던 무책임했던 한 표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는 바이다.
(2011년. 페이스북 기록물)

간호 연구의 시작

내년도 간호연구팀을 위한 만찬이 있었다. 어쩌다 이 팀에 끼게 됐는지 그 중간과정은 모르겠지만서도ㅋ 어쨌든 신기하게 대학원도 안다녔는데 논문을 하나 만들어나가는데 동참하게 되었다. 지금 산부인과 교육 및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수술참여만으로도 내코가 석자인데 ㅋ 이런 도전거리 앞에서 괜히 흥분되고 즐거워지는 이유는 뭘까?

(2011.12.26. 페이스북 기록물)

빨간 날 쉴 수 있어 감사한..

다들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가족들과 함께 좋은시간 보내셨어요??

음.. 저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부모님과 함께 큰집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한다는 것을 알고계신 친척분들께서 제게 인사대신 하시는 말씀!!

오늘 쉬게 되었나보네?? 잘됐다^^
평상시 토요일이나 일요일, 친구들 모임에 갔을때도 듣는 말!!
오늘 쉬는거야??
헤헷^^
그럼 전 이렇게 대답하지요.
수술실이라, 그리고 제가 아직 신규인지라 빨간날에는 쉴수 있어요.헤헷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빨간날 쉴수 있다는 것이..ㅠㅠ

실은 병원에선 수많은 분들이 빨간날에도 근무를 하고 계시거든요.
이런 추석때도 쉬지 못하고..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조차 쉬지 못하고 일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ㅠㅠ

그렇게 병원에서 환자를 애써서 돌보고 계신분들을 뵐때면 정말 그 수고에 민망할정도로 죄송하게 되고..
또한 저의 간호사 생활에의 불만을 차마 입에담지 못하고 감사를 말하게 된답니다.

수술실의 신규간호사는 대게 day근무 (7시30분 – 오후 3시30분 : 특근을 하게 된다면 다소 한도끝도 없지만..참고로 저희병원은 일주일에 3일은 특근을 하게 되어있답니다. 요건 좀 스트레스에요.)만 하게 되어있어요.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day근무밖에 할 수 없어요

최소 두개 과 이상의 수술을 도울 수 있어야 evening근무, 혹은 빨간날 근무를 할 수 있답니다.

저희 병원같은 경우, 내일 수술 스케쥴은 오늘 오후 3시 전에 거의 다 정해지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응급수술만 스케쥴에 오르게 되지요.그리고 당일, 수술은 대부분 스케쥴대로 착착 진행되고 evening에는 당연히 스케쥴에 올라온 수술 중 남은 수술이 확연히 줄어들게 된답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빨간날엔 정해진 수술 스케쥴 없이 응급수술만 이루어지게 된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다양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두가지 과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간호사만 근무하게 된답니다.

신규간호사로서는 참 좋은 일이지요..헤헷^^
실은 정말 그만두고 싶다 생각될때도 많습니다만..

이렇게 추석때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고, 주말에는 친구도 만나고 교회도 갈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란 것을 다시 깨닫게 될때면 다시한번 저의 위치에 감사하게 된답니다..^^

실은..

어렵고 힘든일도 많았어요.

그래도 차마 블로그에 글을 쓸수는 없었지요 ㅠㅠ

좋은 것만 이야기하고 싶다는 마음에 ㅠㅠㅠ

지난 두달동안 한마디도 못한 것을 보니, 제가 또 힘들긴 힘들었었나봅니다 ㅠㅠ

그래도 추석때 2박3일로 한번 푹 쉬었으니, 다시한번 재충전시키고 열심히 하려구요!!! ^^
그리고 다음엔 어려운일 있을때도 글로 풀어내는 용기를 펼쳐보이겠습니다. 헤헷

그럼 모두들 남은 마지막 연휴 잘 보내셔요^^
Peace be with you..

(2010.10.07.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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