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 쉴 수 있어 감사한..

(2010.10.07.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다들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가족들과 함께 좋은시간 보내셨어요?? 음.. 저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부모님과 함께 큰집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한다는 것을 알고계신 친척분들께서 제게 인사대신 하시는 말씀!! 오늘 쉬게 되었나보네?? 잘됐다^^ 평상시 토요일이나 일요일, 친구들 모임에 갔을때도 듣는 말!! 오늘 쉬는거야?? 헤헷^^ 그럼 전 이렇게 대답하지요. 수술실이라, 그리고 제가 아직 신규인지라 빨간날에는 쉴수 있어요.헤헷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빨간날 쉴수 있다는 것이..ㅠㅠ 실은 병원에선 수많은 분들이 빨간날에도 근무를 하고 계시거든요. 이런 추석때도 쉬지 못하고..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 있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조차 쉬지 못하고 일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ㅠㅠ 그렇게 병원에서 환자를 애써서 돌보고 계신분들을 뵐때면 정말 그 … Read more

나에게 현상학적 질적연구란 (1): 심층인터뷰를 앞두고

현상학적 질적연구 심층인터뷰를 앞둔 기대감 드디어 박사과정 연구계획서의 IRB 승인을 받아 심층인터뷰에 돌입하게 되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나의 현상학적 질적연구를 위한 인터뷰가 시작되는데, 정말 무척이나 기대된다. 왜냐하면 이 과정은 나를 제대로 훈련 시킬 기회이기 때문이다. 간호사로서 대상자를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간호사에게 현상학적 관점이 왜 중요한가 난 현상학을 공부하면서 현상학이야 말로 간호사들이 알아야 할 철학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간호사는 대상자의 “삶”을 돌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를 위해 여러가지를 훈련받는다. 해부생리, 병태생리, 약리 등 지식적인 것 & 주사, 드레싱 등 임상에서 필요한 술기 등 뿐 아니라 대상자와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 까지도 훈련받는다.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은 나의 대상자를 잘 … Read more

후설. 논리연구. 4절. 심리학주의의 경험론적 귀결

후설의 논리연구 1권의 4절을 정리하며 공부하였다. 21. 심리학주의자의 관점과 그 논박에서 두 가지 경험론적 귀결의 특징 심리학은 사실 학문이며 경험에서 나온 학문이라는데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그런데 이 사실은 심리학이 정밀하다기 보다는 모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심리학 등을 포함하는 사실 과학은 그 과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든 법칙이 타당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른 여러 가능성들이 그 사실 과학 내에서 충분히 용인된다. 하지만 이렇듯 사실과학에서 정당한 “가능성”은 논리학에서는 “불합리”할 뿐이다. 22. 고립되어 작동해 이성적 사유를 일으키는 추정적 자연법칙인 사유법칙 (독해하기 어려운 꼭지) 인간은 사유하는 자이며 이는 자연법칙이다. 그런데 인간의 올바른 사유 작용을 정의하는 적합성의 본질은 어떤 심리적 영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곳에 놓여있어야 한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개연성의 … Read more

군대간 님을 향한 영상편지

(2010.09.21.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여러분 혹시 “곰신”을 아시나요?? 전 군대간 애인을 “군화”라고 부르고, 기다리는 연인을 “곰신” 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ㅋ 그리고 “곰신클럽”이 있다는 것두요.. 대한민국 공군 곰신클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가서 가입을 했는데, 두둥!! 처음 제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그 클럽을 직접 운영하시는 중위님께서 수업시간에 직접 곰신(ㅋㅋ)들이 만든 영상편지를 전달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미 한번 상영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상비상!!!!!!!!!!! 에고.. 내 짝꿍은 다른 연인들의 영상편지를 보고 한쪽 가슴이 얼마나 씁쓸했을까…ㅠㅠ 정말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가슴이 시리더군요..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 내내~ 프리미어라는 동영상 프로그램 데모를 다운로드 받아서,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가며 처음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으아.. 2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내는데 … Read more

수술실 신규간호사

(2010.08.13.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안녕하세요. 수술실 신규간호사 지윤혜입니다..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한지도 벌써 5개월입니다. 블로깅을 제대로 하지 못한지도 5개월이나 되었구요..>ㅇ<제가 나눌 수 있는 내용은 저의 삶 뿐인데, 신규간호사가 용기있게 할 수 있는 말이 제한되어 있었기에 블로그도 버려두고 있었답니다 ㅠㅠ 지금은 조금은 여유가 생겨서 나누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나누려고 해요..   헤헷^^ 짧은 경험을 나누었던 지난 글들(오페어나 항공간호사 등)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문의해주시는 것을 경험하고서는 저의 경험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기뻤답니다. 저는 지금 신경외과 파트에서 근무중이랍니다. 이 파트는 보통 NS(Neuro Surgery) 라고 불리지요..^^ 그러니까 누가 “너 어느파트에 있니?” 이러면 전 “NS에 있어.”라고 말한답니다. 수술실에는 신경외과 … Read more

후설. 논리연구. 3절. 심리학주의, 그 논증과 통상적 반증에 대한 견해

앞서 1절과 2절에서 논리학은 기술적이고, 규범적이라는 사실과, 이러한 규범적인 논리학은 이론적 기틀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후설은 이에 이어 논리연구 3절에서 논리학의 이론적 기틀이 과연 심리학에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17. 규범적 논리학의 본질적인 이론적 기초가 심리학에 있는지의 쟁점 그렇다면 어떤 이론적 학문이 학문이론의 본질적 기초를 제공하는가? 현재는 심리학이 논리학의 본질적인 이론적 기초라는 관점이 우세하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이 논리적 기술학에 유일하고도 충분한 이론적 기초를 준다고 이야기 한다. 밀은 “논리학의 이론적 토대는 총체적으로 심리학에 의거하며, 기술의 규칙들을 정초하는 데 필요한 범위에서 심리학에 포함한다”고 기술하기도 하였다. 18. 심리학주의자의 논증 심리학주의자의 입장: “어떤 소재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였는지가 그 소재의 성질에 대한 인식을 전제하게 되는데, 인식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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