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위하여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사랑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시간? 돈? 흘러넘치는 감정? 아니면.. 다 필요없이.. 오직 존재 그 자체..? 저는 사랑이라는게 마음만 있으면 되는.. 뭔가 초월적이고 거룩한 어떤 무엇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사랑이라는게.. 마음이 물론 가장 중요하긴하지만 마음만 있다고 되는것 아닌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걸 곰곰히 생각해보면요 어떤 사랑이든 특별한 기적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줘도 더 주고싶은 마음. 그런데.. 정말 생각해보면 할수록 이런 마음은 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받는게 훨씬 더 좋은데 아니!! 뭘 계속 주고싶다고????!!!! 그런데 이런게 사랑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뭔가 계속 주고싶고.. 그리고 주지못해 마음아파하는.. 이런 현실세계에서 쉽게 찾아보기 … Read more

마음이 두근거릴 때의 기다림.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매일 똑같은 일상적인 삶을 살다가도 가끔씩 정말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마음이 두근거리세요?? [위대한 자기발견 강점혁명]이라는 정말 신선하고 괜찮은 책이 있답니다. 오늘날의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극복하라’는 식으로 접근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약점만을 생각하게 하고 답답해지게 하는데요, 이 책은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자기계발에 접근한답니다. 바로, 약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라는 것이지요. 30여가지의 강점 리스트 중에서 자신의 5가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제 안의 강점을 생각하게 되고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아오르는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보니 저의 강점은 [성취, 미래지향, 신념, 최상주의, 책임]에 있다고 합니다. … Read more

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세상의 명예를 좇는 삶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감투를 쓰고 더 넓은 세상을 섬긴다는 명목을 앞세워 더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해 매일을 투쟁하는 삶이 아니다. 날 진정 자유롭게 하는 것은.. 날 진정 평안하게 하는 것은.. 매일같이 나의 성취욕을 자극하는 많은 기회의 도전들 앞에서 “예수님이셨으면 어떠셨을까”를 잠시 묵상한후 과감히, 예수님이 가셨던 길, 그 한 길만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자유다. 그것이 나의 평안이다.   하나님. 다시 여기까지 돌아오는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순수한줄 알았고, 저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적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스스로 저를 높이려고 해왔었습니다. 다를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님.. 나의 주님.. … Read more

하나님. 보고싶습니다.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기도하는 윤혜(이전 블로그 카테고리명)”에 글을 올린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일주일에 두개씩 써서 올린적도 있었는데…이 한달이라는 간격이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 정말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한학기 분량의 수업을 한달내에 끝내고, 매주 책 한권씩 읽고 주중에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토요일에도 하루종일 한국리더십학교에서 수업듣고.. 그리고 주일마다 넉 다운.. 그리고 3월 중순 경에 발생한 새벽기도 중도 포기사건까지..ㅠㅠ(한국에 돌아온 뒤로 새벽기도로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지키다가 계속 병에 병이 겹쳐 중도 포기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ㅠㅠ) 지금은 좀 여유로워지긴 했지만, 뭐라 그래야 하나.. 왠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많이 잃은 듯 하여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잃었으니 마음이 편치 않은게 당연한거겠죠??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 Read more

후설(Husserl) 공부하기 – 부제: 사태 그 자체로에서 후설 그 자체로의 환원.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후설에 대한 강의를 결재했다. 현상학적 방법론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데, 2차 문헌만 가지고 응용하는 것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다. 뭐.. 꼭 현상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남편 하나 이해시키지 못하는 게 한심스러워서만은 아니지만, 내가 남편 하나 설득 못시키면 누굴 설득시키겠는가..? 그래서 결국, “사태 그 자체” 에서 “후설 그 자체로” 환원했다. 일단 후설의 “논리연구”와 “순수 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이라는 비교적 후설 초기 연구에 대한 박승억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기로 했다. 우선 표현 자체에 익숙해지자 싶어 후루룩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문득 문득 부상하는 정체성 혼란.. ‘나는 어디에…? 나는 누구…?’ 분명히 나의 시각과 청각은 강의를 지각하고 있을 터인데, 나의 의식만큼은 강의를 지향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하게 … Read more

아픔을 담는 그릇.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큰 그릇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사람을 마음에 품고 싶었습니다. 깨끗한 그릇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분별된 깨끗한 그릇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 큰 그릇보다도, 깨끗한 그릇보다도   아픔을 담는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간호대학이라는 곳에서 공부를 한지 3년..그리고 이제 4년째입니다.   그동안의 간호학생으로서의 시간을 돌아보면, 제 안의 간호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은 0.01%도 안됐던 것 같습니다. 음..좀 더 솔직히 말하면 간호사가 별로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간호학이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간호가 목회와 닮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돌보는..가장 기본적인 정신이 목회와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교회를 좋아했던 전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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