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배우기

나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나의 짝꿍과 사랑하며 배우며 벌써 1354일. 지금은 결혼을 이야기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나에겐 너무 당연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연애를 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그냥 하나님 주신 마음을 소중히 아끼며 배워갈 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사랑은 본능으로 시작하지만 배움으로 지켜내야 하는 마음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데에는 두개의 씨앗이 되는 이론이 있다. 그 첫번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스탠버그)’ 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랑은 ‘열정’, ‘친밀감’, ‘헌신’, 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열정으로 사랑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은 줄어들고 친밀감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헌신이 더 중요한 자리를 … 더 읽기

돕는 베필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그래서 창조된 존재가 ‘여자’다. 여자의 역할은 “돕는 베필”로 시작되어, 남자에게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 성경 곳곳에 정의되어있고, 이러한 부분을 읽을 때마다 나의 심기는 많이 불편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순종하긴 해야겠다마는,,, 그러기엔 자아가 너무 강했다. 불편했다. 결혼에 대해 묵상하면서 조금씩 내 안의 불편이 편함으로 바뀌고 있을 때쯤, 그 편함의 종점을 찍어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데, 바로 “돕는 베필”의 진정한 정의를 읽었을 때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 여기서 독처의 의미는 “단독자로 하나님과 만나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상태”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 더 읽기

첫째 딸(만 8세 초등 여아)의 시력: 0.2, 0.2 근시 (-1.5, -1.5 디옵터)

회사에 있는데 아이 하교 시간 즈음에 전화가 왔다. 엄마, 할 말이 있어~ 오늘 시력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아 맞다. 오늘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한다고 했었다. 별 일이야 있겠어.. 0.2, 0.2래!! 응? 0.2? 뭔가 잘못 됐겠지.. “설마.. 양쪽 눈 다?” 응! 왼쪽, 오른쪽, 두 눈 다! 아이는 그게 뭘 의미한 지는 모른채 나에게 말했겠지만, 나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에 무척이나 놀랐다. 정말 맞는 수치인지 담임선생님께 재확인을 위해 하이톡을 보냈고, 선생님 역시 이게 아마추어인 당신이 재신거라 아주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나쁜 건 맞는 것 같으니 안과에 한번 가보길 권하셨다. 그때부터 갑자기 palpitation이 생겼다. 그래, 지난번에 교회에 가던길에 너무나도 자명하게 보이는 간판 글씨가 아이 … 더 읽기

사회 초년생은 힘들어

안녕하세요 지윤혜입니다. 매번 글을 올릴때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 제 삶이 참 평탄치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헤헷^^ 모두 안녕하셨지요?? 사회 초년생은 아마도 비슷할거라 예상되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조울증(?)을 겪고 있답니다. 언제는~ 샤랄라~~ 역시 수술실은 좋아. 꽤 괜찮은 곳이야. 한번 열심히 해보자!!! 하며 룰루랄라 즐겁게 병원으로 향하고!! 그리고 또 언제는~ 으아아악..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언제 그만두지?? 어떻게 말하지?? 라며 매일같이 엄마 아빠 남자친구에게 징징거리고, 그만둔다고 선전포고도 하구..진짜로 실질적인 계획도 세워보고.. ㅠㅠ 그런데 이런 고민도 하루이틀이래야지.. 일년 내내 ‘특정주기’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데.. 이러는 것도 참 괴롭습니다. 간호사 신규선생님들..또는 사회 초년생님들은 제 마음 아시겠지요? ㅠㅠ 그러느라 참..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어디에도 몰두하지 못하고, … 더 읽기

투표

지금까지는 국가와 정치를 바라볼 때 순종적인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왔다. 그것이 크리스챤의 역할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권위에의 순종이라는 이름 하에. 지난 대선때는 하나님의 사람이 대통령으로 세워지길 바랐고, 장로의 직분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두려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국가를 이끌겠지라는 순진하고도 순진한 마음으로 그의 당선을 위해 청년들과 함께 두손모아 중보했었다. 그리고 그의 당선과 치세. 좋은것만 보려고 했고, 설사 마음에 거리낌이 있는 치세를 펼친다 해도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하고 믿으려 애썼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니까. 그런데 정말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었다. 귀에 들리는것도 전부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꼼수 나꼽살을 들어보니 일단 그 소리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서 내가 얼마나 맹목적, 수동적으로 정부을 신뢰해왔는가 절로 반성하게 되었다. … 더 읽기

군대간 님을 향한 영상편지

여러분 혹시 “곰신”을 아시나요?? 전 군대간 애인을 “군화”라고 부르고, 기다리는 연인을 “곰신” 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ㅋ 그리고 “곰신클럽”이 있다는 것두요.. 대한민국 공군 곰신클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가서 가입을 했는데, 두둥!! 처음 제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그 클럽을 직접 운영하시는 중위님께서 수업시간에 직접 곰신(ㅋㅋ)들이 만든 영상편지를 전달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미 한번 상영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상비상!!!!!!!!!!! 에고.. 내 짝꿍은 다른 연인들의 영상편지를 보고 한쪽 가슴이 얼마나 씁쓸했을까…ㅠㅠ 정말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가슴이 시리더군요..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 내내~ 프리미어라는 동영상 프로그램 데모를 다운로드 받아서,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가며 처음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으아.. 2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내는데 정말 순수하게 10시간이 걸리더군요.. … 더 읽기

워드프레스에 위젯에 인스타그램(instagram) 구현하기

워드프레스에 연동해 둔 인스타그램, 젯팩을 지우니 사라지다! 워드프레스 젯팩(Jetpack)은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유용하다 판단한 것은 통계, Jetpack Social이었는데, JetPack이 홈페이지 반응속도를 느리게 했다. 성격 급한 나로선 참을 수 없는 일.. 다행히 통계는 다른 플러그인이나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았고, JetPack Social만 단독으로 깔아서 쓸 수도 있어서 JetPack을 삭제했는데, 삭제 하고보니 Footer widget에 넣어두고 만족스러워했던 인스타그램 갤러리까지 사라졌다. 분명히 대안이 있을텐데, 하고 검색을 해봤고, 다행히 쓸만한 게 있었다. Smash Balloon Instagram Feed 참고 포스팅을 보고 따라 했다. 1. 인스타그램 연동하기 알림판에서 Setting 선택 자원 관리 새로운 자원 추가하기 – Basic 인스타그램 연동 – … 더 읽기

애인의 기도편지

(2010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애인이 훈련을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광야로 기꺼이 나아갔습니다. 200여일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만나며 교제하였는데… 이제 8주동안은 “기도”로만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박3일의 짧은 만남 후 또 7주.. 그러나 저는..애인을 씩씩하게 보내주고, 든든하게 중보하며 서있으렵니다. 지난 일주일.. 상상할 수 없는 그리움에 미리부터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리움으로 울지 않으렵니다.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풍성해지고, 여러분이 많이 사랑할 뿐 아니라 바르게 사랑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적절하게 사랑하는 법을 익히십시오. 여러분의 사랑이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진실하고 지각있는 사랑이 되려면 지혜로워야 하고, 자신의 감정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삶을 살되 신중하고도 모범적인 삶, 예수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삶을 사십시오.; 그것은 … 더 읽기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가봅니다. 첫사랑처럼 순수하게 사랑할 나이는 지난건지.. 아니면 인간이 워낙 이기적인지라 사랑이라는 것을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더 좋아 하는건지.. 사랑하는 이가 몸이 좀 안좋다고 하더라도 내가 받아온 사랑의 수준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사랑하는 이가 내 곁에서 머물러주기를 바랍니다. 아프던 말던, 아픈척 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주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예전, 어설프게 사랑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헌신적으로 절 사랑해주었던 연인의 수고는 기억지도 못하고 정작 그가 아파서 헤매고 있을 때, 그래서 데이트가 취소되어야 했을 때, 매정하게 삐져버렸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그 사람이 준 ‘사랑’을 사랑했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이번에도 제 연인에게 작은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저의 이성은 그에게 … 더 읽기

동행자

인생의 어디선가 지치고 힘들어 울고 있을 때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그대가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인생의 힘든길 가는 골목골목마다 나를 향해 웃어주는 그대가 있다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 세상 매정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마저 믿을 수 없는 비정한 세상이라고들 하지만 내 아픔을 이해해주고 함께 울어주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의 편이 되어주는 그대가 있다는 건 얼마나 큰 보물을 가진 것과 같은 것인가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아픔을 나누고 끝까지 그대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동행자. 돈, 명예 보다 진정한 성공은 내 인생의 무게를 함께 짊어진 그대가 함께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내 인생은 언제나 그대로 인하여 성공할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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