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배우기

(2013.05.03.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나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나의 짝꿍과 사랑하며 배우며 벌써 1354일. 지금은 결혼을 이야기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나에겐 너무 당연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연애를 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그냥 하나님 주신 마음을 소중히 아끼며 배워갈 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사랑은 본능으로 시작하지만 배움으로 지켜내야 하는 마음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데에는 두개의 씨앗이 되는 이론이 있다. 그 첫번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스탠버그)’ 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랑은 ‘열정’, ‘친밀감’, ‘헌신’, 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열정으로 사랑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은 줄어들고 친밀감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 Read more

돕는 베필

(2013.05.06.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그래서 창조된 존재가 ‘여자’다. 여자의 역할은 “돕는 베필”로 시작되어, 남자에게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 성경 곳곳에 정의되어있고, 이러한 부분을 읽을 때마다 나의 심기는 많이 불편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순종하긴 해야겠다마는,,, 그러기엔 자아가 너무 강했다. 불편했다. 결혼에 대해 묵상하면서 조금씩 내 안의 불편이 편함으로 바뀌고 있을 때쯤, 그 편함의 종점을 찍어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데, 바로 “돕는 베필”의 진정한 정의를 읽었을 때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 여기서 독처의 의미는 “단독자로 하나님과 만나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상태”이다. … Read more

간호인력개편안을 바라보며

(2013.04.16.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해본다. 현 정규 간호사의 병동 업무를 돌아보면, 한명의 간호사는 10명 가까운 환자(때로는 15-6까지도)의 의사 처방을 수행하느라 정신 없다. critical 한 판단이나 질적인 간호를 제공할 여유가 전~~ 혀 없다. 우리가 대학에서 배운 질적인 간호를 실현하기엔 너무 열악한 현실이다. 간호인력은 반드시 늘어나야 한다. RN 양성에는 한계가 있으니, 미국에서는 LPN과 NA가 함께 일한다. RN : registered nurse LPN : licenced practical nurse NA : nurse aide 미국은 RN, LPN, 그리고 NA가 있다. RN은 환자를 간호할 때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critical하게 문제를 사정해낼수 있는 리더십 집단이다. LPN은 간호 술기를 구사할 수 있어 소위 말하는 acting을 하는 집단이다. NA는 간호술기는 … Read more

미국간호사 시험(Nclex-RN) 공부하기 (2)

(2012.06.07.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슬슬 병원일이 조금씩 적응되어가기 시작한 지난 6월경, ‘아 이제 슬슬 미국 간호사 시험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큰맘 먹고 거금 썼죠!! 동영상 강의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ㅋㅋ 학원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시험 서류 접수부터 실제로 시험 볼수 있는 시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공부 시작하면서 서류접수먼저 하라고 하셔서 바로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이것도 꽤 이것저것 복잡하더라구요. 6월달의 목표는 빡세게 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시험을 보자!! 올해가 가기 전엔 시험 볼 자격이 나오겠지!!!!싶었는데!!! 실제로 그 자격은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받게 되었습니다^^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외국인의 미국 간호사 시험을 관장하는 )CGFN과 (제가 면허를 취득하고자 한 )뉴욕의 … Read more

미국간호사 시험(Nclex-RN) 공부하기 (1)

(2013.04.02.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어떻게 하다보니 2년 반이나 걸려서 겨우 하나의 시험을 마무리 지었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 그것도 병원에 적응하면서 또 하나의 공부를 병행하기란.. 보통일이 아니었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공부에 집중하지 않으면서도 지쳐갔다. 왜 이 시험을 보기로 했을까 후회도 많이 했다. 시험 볼 때쯤에는 초심은 이미 거의 잃어버린 상태였다. 나의 초심. NCLEX-RN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떤 분의 취업설명회 동영상을 보고 시험지원을 결정했다. 그분 말인 즉은, 지금 미국 간호사 진출이 닫혔다 닫혔다 하지만, 완전히 닫힌것은 아니고 다만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 일단 빨리 접수를 시켜야 5년이 걸리든 6년이 걸리든 영주권이 나온다는 것. 따놓고도 신청도 안하고 열릴때까지 기다리는 건 어리석다는 … Read more

사회 초년생은 힘들어

(2012.04.06.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안녕하세요 지윤혜입니다. 매번 글을 올릴때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 제 삶이 참 평탄치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헤헷^^ 모두 안녕하셨지요?? 사회 초년생은 아마도 비슷할거라 예상되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조울증(?)을 겪고 있답니다. 언제는~ 샤랄라~~ 역시 수술실은 좋아. 꽤 괜찮은 곳이야. 한번 열심히 해보자!!! 하며 룰루랄라 즐겁게 병원으로 향하고!! 그리고 또 언제는~ 으아아악..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언제 그만두지?? 어떻게 말하지?? 라며 매일같이 엄마 아빠 남자친구에게 징징거리고, 그만둔다고 선전포고도 하구..진짜로 실질적인 계획도 세워보고.. ㅠㅠ 그런데 이런 고민도 하루이틀이래야지.. 일년 내내 ‘특정주기’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데.. 이러는 것도 참 괴롭습니다. 간호사 신규선생님들..또는 사회 초년생님들은 제 마음 아시겠지요? ㅠㅠ 그러느라 참.. 사는게 사는게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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