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며

  (2014.5.25. 페이스북 기록물) 결혼을 준비하며 우린 함께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돈 쓰기 정말 어렵다. 그냥 믿고 쓸수 있으면 좋으련만.. 정당하게 약속된 물건을 적정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큰 돈이 오가는 곳은 더 부정직해지기 쉽다는 것을 배웠고, 그만큼 돈 쓰기 어렵다는 걸 배웠습니다. 부동산 문제때도 그랬는데 인테리어 문제때도 그러더군요.. 정보 없는 신혼부부가 큰 돈 쓸때는 5~60만원이 우스울 줄 알았나봅니다. 조금씩 야금야금..돈 편하게 믿고 쓰기 정말 어렵습니다.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 처음 알아볼 때는 흥미진진하고 신났습니다. 그런데 점점 그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각각이 미묘하면서도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니 점점 스트레스를 받아가더군요. 우리 둘다 거의 폭발하기 직전까지 이르렀었습니다. 정보조사를 하면 … Read more

세월호

(2014.05.01. 페이스북 기록물) 이럴수는 없는거다. 죽어가는 생명 앞에서 저울질 하고 있을수는 없는거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다는 예수님의 그 말씀이.. 인정되고, 또 인정된다. 구명조끼를 벗어서 넘겨주고, 사랑하는 친구와 결단코 함께하기위해 구명조끼 끈을 서로 묶고, 뒤에 남은 아이들을 그냥 둘수 없어 다시 깊은곳으로 뛰어들어간 그 아이들을 보면.. 그 사랑과 그 진정성을 보면.. 우리에겐 없는. 하아.. 이 세상이 슬프고 고통스럽다 (2014.05.01. 페이스북 기록물)

사랑 배우기

(2013.05.03.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나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나의 짝꿍과 사랑하며 배우며 벌써 1354일. 지금은 결혼을 이야기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나에겐 너무 당연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연애를 하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난 그냥 하나님 주신 마음을 소중히 아끼며 배워갈 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사랑은 본능으로 시작하지만 배움으로 지켜내야 하는 마음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데에는 두개의 씨앗이 되는 이론이 있다. 그 첫번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스탠버그)’ 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랑은 ‘열정’, ‘친밀감’, ‘헌신’, 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열정으로 사랑이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은 줄어들고 친밀감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 Read more

돕는 베필

(2013.05.06.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그래서 창조된 존재가 ‘여자’다. 여자의 역할은 “돕는 베필”로 시작되어, 남자에게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 성경 곳곳에 정의되어있고, 이러한 부분을 읽을 때마다 나의 심기는 많이 불편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순종하긴 해야겠다마는,,, 그러기엔 자아가 너무 강했다. 불편했다. 결혼에 대해 묵상하면서 조금씩 내 안의 불편이 편함으로 바뀌고 있을 때쯤, 그 편함의 종점을 찍어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데, 바로 “돕는 베필”의 진정한 정의를 읽었을 때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 여기서 독처의 의미는 “단독자로 하나님과 만나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상태”이다. … Read more

간호인력개편안을 바라보며

(2013.04.16.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해본다. 현 정규 간호사의 병동 업무를 돌아보면, 한명의 간호사는 10명 가까운 환자(때로는 15-6까지도)의 의사 처방을 수행하느라 정신 없다. critical 한 판단이나 질적인 간호를 제공할 여유가 전~~ 혀 없다. 우리가 대학에서 배운 질적인 간호를 실현하기엔 너무 열악한 현실이다. 간호인력은 반드시 늘어나야 한다. RN 양성에는 한계가 있으니, 미국에서는 LPN과 NA가 함께 일한다. RN : registered nurse LPN : licenced practical nurse NA : nurse aide 미국은 RN, LPN, 그리고 NA가 있다. RN은 환자를 간호할 때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critical하게 문제를 사정해낼수 있는 리더십 집단이다. LPN은 간호 술기를 구사할 수 있어 소위 말하는 acting을 하는 집단이다. NA는 간호술기는 … Read more

미국간호사 시험(Nclex-RN) 공부하기 (2)

(2012.06.07.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슬슬 병원일이 조금씩 적응되어가기 시작한 지난 6월경, ‘아 이제 슬슬 미국 간호사 시험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서 무작정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큰맘 먹고 거금 썼죠!! 동영상 강의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ㅋㅋ 학원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시험 서류 접수부터 실제로 시험 볼수 있는 시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공부 시작하면서 서류접수먼저 하라고 하셔서 바로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이것도 꽤 이것저것 복잡하더라구요. 6월달의 목표는 빡세게 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시험을 보자!! 올해가 가기 전엔 시험 볼 자격이 나오겠지!!!!싶었는데!!! 실제로 그 자격은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받게 되었습니다^^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해서 (외국인의 미국 간호사 시험을 관장하는 )CGFN과 (제가 면허를 취득하고자 한 )뉴욕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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