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지금까지는 국가와 정치를 바라볼 때 순종적인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왔다. 그것이 크리스챤의 역할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권위에의 순종이라는 이름 하에.

지난 대선때는 하나님의 사람이 대통령으로 세워지길 바랐고, 장로의 직분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두려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국가를 이끌겠지라는 순진하고도 순진한 마음으로 그의 당선을 위해 청년들과 함께 두손모아 중보했었다.

그리고 그의 당선과 치세.

좋은것만 보려고 했고, 설사 마음에 거리낌이 있는 치세를 펼친다 해도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하고 믿으려 애썼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니까.

그런데 정말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었다.

귀에 들리는것도 전부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꼼수 나꼽살을 들어보니 일단 그 소리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서 내가 얼마나 맹목적, 수동적으로 정부을 신뢰해왔는가 절로 반성하게 되었다. 묻지고 않았고, 따지지도 않았다. 깊이 사고하지 않았고, 그냥 막연하게 신뢰했다.

직접 피부로 경험하는 현실의 어려움도 그저 내 개인적인 문제, 인간 본성에 따라 발생할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인정하고 정부탓 정치탓은 할 생각도 못했었다.

그토록 무지했다.
그토록 순진했다.
그토록 연약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청년들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움직임이 느껴진다. 더딜지라도 조금씩, 그리고 철저하게 민주시민의식으로 무장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권위앞에 깨갱하는 멍청한 강아지로 살지 않고 개인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인식한채 세상의 권위 앞에 평등하게 서서 요구할 것이다.

갓 20대가 된 직후에 의식없이 던져냈던 무책임했던 한 표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는 바이다.
(2011년. 페이스북 기록물)

군대간 님을 향한 영상편지

여러분 혹시 “곰신”을 아시나요??

전 군대간 애인을 “군화”라고 부르고, 기다리는 연인을 “곰신” 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ㅋ

그리고 “곰신클럽”이 있다는 것두요..

대한민국 공군 곰신클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가서 가입을 했는데,

두둥!!

처음 제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그 클럽을 직접 운영하시는 중위님께서 수업시간에 직접 곰신(ㅋㅋ)들이 만든 영상편지를 전달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미 한번 상영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상비상!!!!!!!!!!!

에고.. 내 짝꿍은 다른 연인들의 영상편지를 보고 한쪽 가슴이 얼마나 씁쓸했을까…ㅠㅠ

정말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가슴이 시리더군요..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 내내~

프리미어라는 동영상 프로그램 데모를 다운로드 받아서,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가며 처음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으아.. 2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내는데 정말 순수하게 10시간이 걸리더군요..

(저게 저래뵈도 10시간 짜립니다>ㅇ<ㅋ)

그래도 완성시키고 나니 어찌나 뿌듯하던지요^ㅇ^ 정말 왠지 제가 급 자랑스러워졌습니다. 호홋^ㅇ^ㅋㅋ

어쨌든~ 완성시킨 후, 마침 지난 목요일에 접수를 받아 금요일에 상영한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아싸~~!!

그래서 9시에 딱 준비하고 땡하자 마자 딱 업로드를 시켜서 2등으로 등록을 했는데~!!!!

접수 시작 공지글이 올라오는 줄도 몰랐던 지라~ㅠㅠ

접수 시작 공지글을 확인하고 올렸을 땐 이미 늦었었습니다 ㅠㅠ 선착순 4명이었거든요~꺄악~!!!

나의 10시간이 왠지 허무하게 느껴져서, 그리고 또 애인에게 미안해서 그날밤은 유독히 잠이 안들더라구요>ㅇ<그런데 다시 반전~!! ^ㅇ^
친절하신 우체부 중위님께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접수되는 모든 동영상을 틀어주신다고 하네요^ㅇ^
그래서 다시 손발이 오그라드는 몇 장면을(실은 제가 직접 나오도록 촬영한게 있었는데 ㅋㅋ)을 다시 편집하여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헤헷^^
정말 별 신기한 세계가 다 있지요??

어쨌든 다음주 월요일에는 이 편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짝꿍에게 힘이 되어주어야 할텐데…

(2010.09.21.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워드프레스에 위젯에 인스타그램(instagram) 구현하기

워드프레스에 연동해 둔 인스타그램, 젯팩을 지우니 사라지다!

워드프레스 젯팩(Jetpack)은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유용하다 판단한 것은 통계, Jetpack Social이었는데, JetPack이 홈페이지 반응속도를 느리게 했다. 성격 급한 나로선 참을 수 없는 일..

다행히 통계는 다른 플러그인이나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았고, JetPack Social만 단독으로 깔아서 쓸 수도 있어서 JetPack을 삭제했는데, 삭제 하고보니 Footer widget에 넣어두고 만족스러워했던 인스타그램 갤러리까지 사라졌다.

분명히 대안이 있을텐데, 하고 검색을 해봤고, 다행히 쓸만한 게 있었다.

Smash Balloon Instagram Feed

참고 포스팅을 보고 따라 했다.

1. 인스타그램 연동하기

알림판에서 Setting 선택

자원 관리

새로운 자원 추가하기 – Basic

인스타그램 연동 – 미리 브라우저에 로그인 해두면 용이함.

2. 인스타그램 구현 모양 설정

알림판에서 All Feed 선택

연결된 계정에서 Edit 버튼 선택

Feed Layout 선택

몇 개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띄울지 선택

이 외에도 이것 저것 모양새를 설정할 수 있다.

3. 구현 시키기

알림판-디자인-사용자 정의하기

위젯 선택하기

나는 footer widet 3번째 열을 선택했다

블록 추가하기

4.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에 인스타그램 갤러리가 구현된 모습 (2024-04-16 기준)

실제 화면 링크: www.professionurse.com

5. 인스타그램 구현 소감

깔끔하고 편하게 갤러리 모양을 구현했다.

제너레이트프레스 테마에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인스타그램을 연동하는 방식. 만족스러움 (2024-04-16).

애인의 기도편지

(2010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애인이 훈련을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광야로 기꺼이 나아갔습니다.
200여일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만나며 교제하였는데…
이제 8주동안은 “기도”로만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박3일의 짧은 만남 후 또 7주..
그러나 저는..애인을 씩씩하게 보내주고, 든든하게 중보하며 서있으렵니다.
지난 일주일.. 상상할 수 없는 그리움에 미리부터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리움으로 울지 않으렵니다.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풍성해지고, 여러분이 많이 사랑할 뿐 아니라 바르게 사랑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적절하게 사랑하는 법을 익히십시오. 여러분의 사랑이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진실하고 지각있는 사랑이 되려면 지혜로워야 하고, 자신의 감정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삶을 살되 신중하고도 모범적인 삶, 예수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삶을 사십시오.; 그것은 영혼의 열매를 풍성히 맺고, 예수 그리스도를 매력적인 분으로 만들며, 모든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드리도록 하는 삶입니다.” (빌 1:9-12)

저의 감정을 살피고, 지혜로워지길 원합니다.
그리고 바르게 사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여전히 낯선 하루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밤입니다..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주님께서는, 네가 헛발을 디디지 않게 지켜 주신다. 너를 지키시느라 졸지도 않으신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네 오른쪽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니, 낮의 햇빛도 너를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네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 (시편 121편,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안녕하세요. 김OO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이렇게 기도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의 기도후원과 성원으로 제가 3월 15일, 공군 학사장교로 진주 교육사령부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남자들은 1,2년이면 가는 군대를 저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돌고 돌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고민들과 아픔들이 있었고, 이것에 대한 고민으로 한때는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나를 인도해주시지 않으시는가’ 라고 원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저를 이끄셔서 이렇게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좋은 길로 저를 인도해주셨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훈련시키셨던 것 같습니다. 더욱 성숙된 성인으로 살아가는 법들을 가르쳐 주셨고, 하나님의 인도를 느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돌고 돌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나안 땅이 눈앞에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여러분들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정면승부할 수 있도록.
    군대는 요령이라고 합니다. 앞도 말고, 뒤도 말고 중간만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신 상태로는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기에 부족할 것입니다. 조금 더 고생하고 힘들지라도 정면에서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나와의 싸움에서 정면승부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섬김과 희생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5년간 하나님께서 저에게 가장 많이 말씀해주시고 가르쳐주신 것이 바로 이 섬김과 희생이 아닐까 합니다. 공군장교의 경우, 성적에 따라 배치되는 장소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동기내에서도 참 정직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성적을 더 잘 받기 위해서 동기간에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점수가 깎이고, 배치를 잘 못받는 손해를 입더라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알려주신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을 잘 감당하도록.
    군대는 칭찬이 없는 곳입니다. 특히 훈련소는 더욱 그리합니다. 그 곳에서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부어주시는 칭찬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육체적인 훈련도 잘 감당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부상이 없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상을 당하면 훈련을 받을 수 없고 퇴소되어 유급조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애써 받은 훈련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부상당하지 않고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전에 한 친구가 ‘넌 장교가 어울린다’라고 말을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매우 긴가민가했었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시는 것은 그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높여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남들 5주 받는 훈련을 저는 15주나 받게 됩니다. 그만큼 저를 강하게 만들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힘들고 어렵다고 합니다. 340명이 들어가서 280명이 임관하는, 6명 중에 한명은 포기하게 되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시는 만큼, 하나님께서 ‘자기 의를 위하여’ 저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셔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보기도는 엄청난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실 때 더욱 하나님께서 저를 강하게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15주입니다.^^ 중간에 휴가가 있어서 8주쯤에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겠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더씀.
http://atc.airforce.mil.kr:7030/last2/main.html
으로 들어오시면 메뉴에 편지쓰기나, 사진 보기가 있습니다.
사진은 왠만하면 보지 말아주시고..^^;
편지쓰기로 많이 써주시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0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가봅니다.
첫사랑처럼 순수하게 사랑할 나이는 지난건지..
아니면 인간이 워낙 이기적인지라 사랑이라는 것을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더 좋아 하는건지..

사랑하는 이가 몸이 좀 안좋다고 하더라도
내가 받아온 사랑의 수준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사랑하는 이가 내 곁에서 머물러주기를 바랍니다.

아프던 말던, 아픈척 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주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예전, 어설프게 사랑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헌신적으로 절 사랑해주었던 연인의 수고는 기억지도 못하고
정작 그가 아파서 헤매고 있을 때, 그래서 데이트가 취소되어야 했을 때,
매정하게 삐져버렸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그 사람이 준 ‘사랑’을 사랑했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이번에도 제 연인에게 작은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저의 이성은 그에게 쉼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저의 감성은 여전히 그와 함께 있고 싶어했습니다.

겉으론 그를 쿨하게 집으로 보내주려고 했지만
제 순수한 마음은 그렇지 못했기에
그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를 보내면서도..

진짜 그냥 그렇게 가나 싶어 서운해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는
제 자신에게 화가났고 그에게 미안했습니다.
아직 어렸습니다.

그가 아픈만큼 함께 아플 수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감사하게도..
약간은 컸나봅니다..^^

이번에는 진짜 사랑이란 사랑하는 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을 제 온 이성이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감정으로 느껴봐야한다는 것을 제 온 감성이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이상 예전의 그 어설픈 사랑으로 그를 사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젠 진짜 사랑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실천을 했습니다.

어제 아픈 사람을 서운한 맘을 품고 집으로 보낸 미안함을 감정으로만 끝내지 않고

경기도 북쪽 끝에서 경기도 남쪽 끝으로 병문안을 다녀오는 길입니다. 헤헷..너무 작은 실천이라 민망하지만..

예전엔 이정도도 못했거든요. 아..저 정말 나빴었죠?? 흐잉..

저를 보고 깜짝 놀라 기뻐 감동하며 감기가 싹 다 나아버렸다는 그의 행복한 리액션에 저까지 행복해져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가봅니다.

연습이 있었기에 제게 있던 부족함과 가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연습을 해봐서 다행입니다.

이젠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보다 사랑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젠 연습 끝, 사랑 시작입니다

(2009.12.03.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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