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위하여

사랑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시간? 돈? 흘러넘치는 감정?
아니면.. 다 필요없이.. 오직 존재 그 자체..?

저는 사랑이라는게 마음만 있으면 되는.. 뭔가 초월적이고 거룩한 어떤 무엇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사랑이라는게.. 마음이 물론 가장 중요하긴하지만 마음만 있다고 되는것 아닌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걸 곰곰히 생각해보면요
어떤 사랑이든 특별한 기적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줘도 더 주고싶은 마음.
그런데.. 정말 생각해보면 할수록 이런 마음은 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받는게 훨씬 더 좋은데 아니!! 뭘 계속 주고싶다고????!!!!

그런데 이런게 사랑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뭔가 계속 주고싶고..
그리고 주지못해 마음아파하는..
이런 현실세계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한 감정이 바로 사랑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곤란한 것은…
주고 싶은데..정말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찐하게 사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사랑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하나님.
저는 무엇을 줄수 있을까요?
무엇으로 사랑을 줄수 있을까요?
정말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데..주님께서 분명히 제게만 맡기신 무언가가 있을테니까 분명히 저도 무언가 줄 수 있겠죠??
그게 뭔가요? 어떻게 줄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랑하기 위하여..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기 위하여..
내게 특별하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기 위하여..
내가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

하나님. 나의 하나님.
제게 사랑의 마음을 조금씩 부어주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하고싶다는 마음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젠 저로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지를 알게 해주세요.
저의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그 무엇을 주기 위해 지금의 저는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알게 해주세요.
지금 저는 경제력이 하나도 없어서 어려워하는 이웃도 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어떤 기술도 없어서 직접 도움을 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는 센스도 부족해서 위로해주는 방법도 잘 몰라요.
주님..그래도 분명히 제게 특별히 허락된 무언가가 있겠죠?? 사랑하라고 주신 무언가가 있겠죠??
그것을 발견하고싶습니다. 보여주세요.
주님. 사랑하기 위하여 오늘도 사랑하며 준비할수 있게 해주세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마음이 두근거릴 때의 기다림.

매일 똑같은 일상적인 삶을 살다가도 가끔씩 정말 가슴이 두근거릴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마음이 두근거리세요??

[위대한 자기발견 강점혁명]이라는 정말 신선하고 괜찮은 책이 있답니다.

오늘날의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극복하라’는 식으로 접근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약점만을 생각하게 하고 답답해지게 하는데요, 이 책은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자기계발에 접근한답니다. 바로, 약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라는 것이지요. 30여가지의 강점 리스트 중에서 자신의 5가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제 안의 강점을 생각하게 되고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아오르는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보니 저의 강점은 [성취, 미래지향, 신념, 최상주의, 책임]에 있다고 합니다.

성취할 것이 있을 때,
미래를 꿈 꿀때,
그리고 뭔가 책임을 져야 할 때 제 마음이 뜨거워지고,
하는 것이 신념과 일치할 때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뭔가를 하기로 했다면 이왕 하는 거 최상의 것을 추구한답니다.

음.. 솔직히..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요.. 저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들이었습니다.
이런 성품때문에 그런가..?

저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거리를 만났을 때 마음이 두근거린답니다.
뭔가 성취하고 싶은게 생겼을 때, 그리고 그것이 나의 신념과 비전과 일치하는 것 같을 때..제 가슴은 정말 터질듯이 두근거린답니다…

달성할 목표가 생겼다는 것만큼 저를 달리게 하는 게 없어요.

그래서 뭔가 달성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Start line에 서서 Ready와 Set이 없이 Go 해버릴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Ready와 Set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터질것 같은 두근거림을 좀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저는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볼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가끔씩..

아직 뒤에 계시는 것만 같은 예수님이 느껴진답니다

.
“벌써 갔구나..”
앗. 그때서야 다시 깨닫죠.
‘주님..제가 또 앞섰군요..’
계속 달리면서도 심경이 교차합니다.
‘예수님. 예수님이 빨리 오셔서 같이 달려주시면 안될까요?? 그러실거죠??’
또는
‘지금이라도 멈추고 돌아갈까요??’
때로는 예수님께서 “그래그래”라며 흐뭇한 표정으로 같이 달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예수님께서 완강하게 아무말씀 없으시며 그 자리에 곧게 서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럼 참.. 막막해지죠..ㅠㅠ

성격 탓에 이런 순간들을 자주 겪어가며 제 안에 새롭게 강해지는 마음이 하나 있답니다.
아무리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빨리 달려가고 싶더라도..
아무리 우리안에 소망을 주시는 분이 우리 성령님이라는 말씀이 있다하더라도..
예수님이 주시는 강한 Yes가 있을 때까지는 잠깐 멈춰 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빨리 달려가고 싶어서 Start line에서 준비도 없이 달리기 시작하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두려움” 또는 “자기 기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애를 할 때도.. 두근거린다고 바로 달려가지 말고 잠깐 멈추고..
진로을 결정할 때도.. 두근거린다고 바로 달려가지 말고 잠깐 멈추고..
무언가를 사고 싶을 때도.. 두근거린다고 바로 달려가지 말고 잠깐 멈추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생각해보니 그랬던 순간에는 늘 하나님이 더 큰 축복을 주셨었습니다..

마음이 두근거릴 때의 기다림..
네 하나님. 그러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마음이 두근거리더라도 잠깐 기다리겠습니다.
콩닥콩닥 뛰는 기분좋게 뛰는 이 심장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하나님 당신의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질 때까지 멈춰 서 있겠습니다.
제가 먼저 달려가지 않겠습니다. 뒤에서 절 바라보게 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이 두근거리더라도 예수님께서 같이 가자 하실 때까지는 멈춰 있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나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세상의 명예를 좇는 삶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감투를 쓰고
더 넓은 세상을 섬긴다는 명목을 앞세워
더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해 매일을 투쟁하는 삶이 아니다.
날 진정 자유롭게 하는 것은..
날 진정 평안하게 하는 것은..
매일같이 나의 성취욕을 자극하는 많은 기회의 도전들 앞에서
“예수님이셨으면 어떠셨을까”를 잠시 묵상한후
과감히, 예수님이 가셨던 길, 그 한 길만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자유다.
그것이 나의 평안이다.

하나님.
다시 여기까지 돌아오는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순수한줄 알았고, 저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적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스스로 저를 높이려고 해왔었습니다.
다를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주님.. 나의 주님..
예수님이 그리하셨듯이.. 한 영혼을 바라보겠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호령하려하지 않으셨음을 묵상하며 저의 한없는 명예욕을 꺾겠습니다.
제 안에서 절 변화시켜주옵소서.
결단하고 비오니 들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하나님. 보고싶습니다.

“기도하는 윤혜(이전 블로그 카테고리명)”에 글을 올린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일주일에 두개씩 써서 올린적도 있었는데…이 한달이라는 간격이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
정말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한학기 분량의 수업을 한달내에 끝내고, 매주 책 한권씩 읽고 주중에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토요일에도 하루종일 한국리더십학교에서 수업듣고.. 그리고 주일마다 넉 다운..

그리고 3월 중순 경에 발생한 새벽기도 중도 포기사건까지..ㅠㅠ(한국에 돌아온 뒤로 새벽기도로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지키다가 계속 병에 병이 겹쳐 중도 포기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ㅠㅠ)

지금은 좀 여유로워지긴 했지만, 뭐라 그래야 하나.. 왠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많이 잃은 듯 하여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잃었으니 마음이 편치 않은게 당연한거겠죠??

생각해보니, 작년에는 하나님께 붙어 있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남기고 싶었던 하나님과의 추억거리, 대화거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빠짐에 치여 하나님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해왔으니.. 하나님과의 추억거리, 대화거리가 없는 것이 당연한거겠죠..??

그래도 감사한 것은, 저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제게도 하나님은 하나님 당신을 끊임없이 계시해주시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사람들(조원, Precepter 선생님 등)을 곳곳에서 만나게 하시고, 좋은 기회(아르바이트 거리 등ㅋ)들을 찾게 하시고..어떻게든 하나님과 손을 놓지 않을 수 있겠금 리더십학교를 통해 계속적으로 말씀해주시고.. 이런것을 생각할 때마다 정말 하나님께 민망하도록 감사합니다.

그런데 마음 한켠의 공허함..이는 어떻게 해야 할런지요..?

제가 하나님께 시간을 내어드리지 못하는 만큼 이 공허함은 점점 커지는 것만 같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매일의 피곤함에 지쳐 하나님께 시간을 떼어 내지 못하고 있으니.. 제 부족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아 매일 낮아집니다.

하나님. 보고싶습니다. 하나님. 보고싶습니다.

오늘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제 안에서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시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로 향하고 아버지께 찬양을 드렸지만.. 말씀 선포하실 땐 졸고 말았습니다..ㅠㅠ 운 것도 아니고..ㅠㅠ 아..성령님..다시 저를 찾아와 제 안에 거해 주세요. 정말 갈급합니다. 정말 제 마음이 텅 빈것만 같습니다.
하나님. 보고싶습니다. 하나님. 보고싶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아픔을 담는 그릇.

큰 그릇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사람을 마음에 품고 싶었습니다.

깨끗한 그릇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분별된 깨끗한 그릇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

큰 그릇보다도, 깨끗한 그릇보다도

아픔을 담는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간호대학이라는 곳에서 공부를 한지 3년..그리고 이제 4년째입니다.

그동안의 간호학생으로서의 시간을 돌아보면, 제 안의 간호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은 0.01%도 안됐던 것 같습니다. 음..좀 더 솔직히 말하면 간호사가 별로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간호학이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간호가 목회와 닮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돌보는..가장 기본적인 정신이 목회와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교회를 좋아했던 전 이런 간호학에 그냥 빠져버렸던것 같습니다.

그러나..지나온 3년을 돌아보면 제 간호학생으로서의 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간호사가 되길 준비했다기 보다, 간호의 기술과 정신이 언젠가 목회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큰 그릇이 되고 싶어서..

나중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길 원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깨끗한 그릇이 되고 싶어서..

왠만하면 더러운 것, 나쁜 것 보지 않고 살고싶어 했었습니다.

졸업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간호의 현장에 직접 발을 들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전 어제..

저의 그 큰 그릇과 깨끗한 그릇에 대한 소망을 깨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간호의 현장은 역시 고상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거룩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치열하고 더러운 전쟁터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온갖종류의 아픈 질병들을 가지고 온 사람들의 고름과 냄새를 맡고 눈을 찡그릴 수밖에 없는..

그리고 눈을 찡그리는 나 자신을 보며 채찍질하게 될..

그런 저의 외적, 그리고 내적 전쟁터가 될 곳이었습니다.

친구들의 몇 안되는 사례만 듣고도 전 철렁철렁 내려앉는 가슴을 붙드며 벌써부터 싸움을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전 단 한명의 환자도 돌볼 자격이 안되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냄새 맡기 싫었고, 그런 더러운 것 보기 싫었습니다.

그런 사람과 마주하기 싫었고, 그런 아픔을 같이 지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알아버렸습니다.

내 그릇은 티스푼 하나의 사이즈도 되지 못할 정도로 작았다는 것을.

큰 그릇이 되고 싶어 일반 간호사로 남고싶지 않았습니다.

전문간호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정책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꿈을 계속 꾸고 싶어 했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마주하게 될 환자 한명도 제대로 품지 못할거였으면서..

깨끗한 그릇이 되고 싶어 일반 간호사로 남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더러운 것, 냄새나는 것, 흉악한 것.. 보고싶지도 느끼고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치열한 공간 가운데서 오래 버티고 서있고싶지 않았습니다.

하루빨리 고상한 공간에서 우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허황되고 기가막힌 꿈을 꾸고 있었는지..

당장 한 사람도 섬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서 어떻게 세상을 섬길 꿈을 꾸고 있었는지..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제 가슴이 민망해져왔습니다.

섬김의 리더십. 예수님의 리더십.

고개를 끄덕였으면서도..”섬김”과 “예수님”에 공감하기보다 “리더십”에 공감해왔던 제 자신또한 드러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역시 제 안에 있던 리더십의 개념은 지휘와 통치의..세상적인 영향력이었습니다.

하루빨리 세상적으로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했었습니다.

이 어찌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무릎꿇으심이 기억났습니다.

제자들앞에 무릎을 꿇으시고 한명 한명의 발을 닦아주시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의 낮아지심이.. 제게 이제서야..이제서야 다가왔습니다.

그분의 종 되심에.. 이제서야 제대로 부끄러워졌습니다.

‘내가 이런 얼토당토 않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면서..스스로 크리스쳔 리더라도 믿고 살아왔다니..’

그리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품고 있던 큰 그릇과 깨끗한 그릇에 대한 소망을 깨어버리리라.

비록 적은 사람을 품게 될지라도, 그리고 그의 아픔 덕에 내가 아주 깨지고 더러워질지라도..

아픔을 담는 그릇이 되리라. 아픔을 담는 그릇이 되리라.

나는 종이다. 나는 종이다.

아.. 정말 노력 하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 안에 꽉 차 있던 엘리트 의식을 깨어버리려는데..이게 아주 반항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답답….하면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놀라운 방법으로 주신 새로운 깨달음으로 인해..

전 오늘부터 이렇게 새로운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올 일년동안 하나님이 지정해주신 그 땅에서 가장 낮은 종으로 가장 잘 섬길 수 있도록 마음과 태도, 그리고 잘 섬길 능력을 준비해 가렵니다..

하나님.

아직 저는 큰 그릇과 고상하고 깨끗한 그릇에 대한 소망을 완전히 버려버리지는 못했지만..ㅠㅠ

저로 하여금 아픔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그 아픔을 담아 저도 아프고 저도 망가지게 될지라도

예수님 당신이 가셨던 그 삶처럼..예수님 당신이 품으셨던 그 아픔처럼

저로 하여금 아픔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6-7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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