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종합 시험부터 박사 학위 논문 연구 동의 모임(Committee)까지.

박사 학위 논문 연구 동의모임(Committee)이 무사히 끝났다. 나는 석사 때 학위 논문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동의 모임이란 것 자체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지 긴장 반 기대 반이었기에, 나와 비슷한 처지(학위 논문을 처음 쓰는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 글이 약간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소회 및 기록을 남긴다. 1. 종합 시험 통과까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는 종합 시험이 논문 연구계획서 심사로 이루어진다. 종합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공통 필수 과목 15 학점 + 선택 과목 6 학점, 총 21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공통 필수 과목은 입학 시 교과 과정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날 수 있는데, 나의 경우가 그러했다. 난 2020년 입학했으나 교과 과정이 2022년에 … Read more

간호 연구, 어디 출판해야 할까? 간호학 저널(Nursing Journal), Q1 상위 Top 12.

간호 연구가 종료되면, 그 연구를 간호학 저널에 발행 시켜야 진짜 그 연구가 끝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컷 연구를 한 후 어떤 지식 체계에도 영향을 못 미치고, 어떤 현실적 영향력도 갖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무용지물이다. 그렇다면 어떤 저널에 투고할 것인가? 우선적으로는 그 저널의 목적성과 나의 연구 주제의 연관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과연 이 저널의 주요 독자들이 나의 연구에 관심을 가질까?’ 어떤 저널이든 목표로 하는 방향성이 있다. 그리고 그 방향성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그 저널을 구독하게 된다. 따라서 저널의 목적 및 방향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대부분의 저널의 홈페이지에 아주 잘 드러나 있다. 그 저널의 “Aims and Scope”을 읽어보면 된다. … Read more

6개월 동안 6번의 리비전

얼마 전 새벽 출근길에 지도교수님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이 전달 되었다. 전달해주신 메일은 한참을 기다렸던 저널로부터의 메일이었다. ‘우훗.. 드디어 온건가!!’ 가벼운 마음으로 메일 제목을 클릭했는데, 교수님이 써 보내신 한마디. “리뷰어 3, 정말 너무하네요.”   리뷰어(Reviewer) 3. 낯선 그 이름. 지난 6개월 동안의 6번의 리뷰 라운드 중에 리뷰어 3는 없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너무하게 등장했단다.  뭐가 얼마나 너무하길래.. ? 고쳐야 할 것들을 많이 제시했나?   걱정되는 마음에 전달해주신 메일을 찬찬히 읽어봤는데, 리뷰어 3는 정말 너무했다. 편집자도 정말 너무 했다. 결과는 리젝(Reject)이었다.     솔직히 이번엔 진짜 될 줄 알았다. 실은 한 4번째 정도 라운드부터는 거의 다 됐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이번 투고 직전에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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