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의 논리연구 1권의 6절을 공부하며 정리하였다.
30. 삼단논법의 명제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시도
삼단논법도 심리학적 법칙이라고 해석되곤 한다.
그런데 한번 “모순적 명제는 함께 참일 수 없다.”는 논리법칙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을 한번 따져보자.
정말 그런가? 라고 따져가는 가운데 만약 눈에 띄지 않았던 모순이 그 추리 과정 과정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면, 기존의 추리 방식은 잘못된 것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는 언제나 심리학적으로 이해되는 것이고, 사유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된다.
31. 추리공식과 화학공식
심지어 헤이만스는 ‘사유의 경험법칙’을 화학 공식과 같이 추리공식으로 만들고자 시도했다.
하지만 화학의 경우 공식으로 표현되는 ‘상황’이 명백하고, 이 상황이 상당히 정밀하게 규정될 수 있음에 반해, 우리의 경험 및 사유의 경우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지식이 너무 적어서, 그 상황이나 조건은 우리에게 은폐되어 있다.
Ref. Edmund Husserl(2018). 논리연구 1 (이종훈,역). 서울: 민음사. (원서출판 1900).
논리연구 1권 6절 감상평
심리학주의가 논리적 근본법칙을 해석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지만, 그 조건과 결과가 애매하고 모호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챕터. 여전히 이해하긴 어려워서 겨우 읽었지만, 읽었다고 이야기하기도 애매하고 모호하다. 논리학을 알았어야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