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현상학적 질적연구란 (1): 심층인터뷰를 앞두고

현상학적 질적연구 심층인터뷰를 앞둔 기대감 드디어 박사과정 연구계획서의 IRB 승인을 받아 심층인터뷰에 돌입하게 되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나의 현상학적 질적연구를 위한 인터뷰가 시작되는데, 정말 무척이나 기대된다. 왜냐하면 이 과정은 나를 제대로 훈련 시킬 기회이기 때문이다. 간호사로서 대상자를 더 잘 이해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간호사에게 현상학적 관점이 왜 중요한가 난 현상학을 공부하면서 현상학이야 말로 간호사들이 알아야 할 철학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간호사는 대상자의 “삶”을 돌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를 위해 여러가지를 훈련받는다. 해부생리, 병태생리, 약리 등 지식적인 것 & 주사, 드레싱 등 임상에서 필요한 술기 등 뿐 아니라 대상자와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 까지도 훈련받는다.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은 나의 대상자를 잘 … 더 읽기

후설. 논리연구. 4절. 심리학주의의 경험론적 귀결

후설의 논리연구 1권의 4절을 정리하며 공부하였다. 21. 심리학주의자의 관점과 그 논박에서 두 가지 경험론적 귀결의 특징 심리학은 사실 학문이며 경험에서 나온 학문이라는데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그런데 이 사실은 심리학이 정밀하다기 보다는 모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심리학 등을 포함하는 사실 과학은 그 과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든 법칙이 타당하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른 여러 가능성들이 그 사실 과학 내에서 충분히 용인된다. 하지만 이렇듯 사실과학에서 정당한 “가능성”은 논리학에서는 “불합리”할 뿐이다. 22. 고립되어 작동해 이성적 사유를 일으키는 추정적 자연법칙인 사유법칙 (독해하기 어려운 꼭지) 인간은 사유하는 자이며 이는 자연법칙이다. 그런데 인간의 올바른 사유 작용을 정의하는 적합성의 본질은 어떤 심리적 영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곳에 놓여있어야 한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개연성의 … 더 읽기

군대간 님을 향한 영상편지

여러분 혹시 “곰신”을 아시나요?? 전 군대간 애인을 “군화”라고 부르고, 기다리는 연인을 “곰신” 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ㅋ 그리고 “곰신클럽”이 있다는 것두요.. 대한민국 공군 곰신클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들어가서 가입을 했는데, 두둥!! 처음 제가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그 클럽을 직접 운영하시는 중위님께서 수업시간에 직접 곰신(ㅋㅋ)들이 만든 영상편지를 전달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미 한번 상영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상비상!!!!!!!!!!! 에고.. 내 짝꿍은 다른 연인들의 영상편지를 보고 한쪽 가슴이 얼마나 씁쓸했을까…ㅠㅠ 정말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가슴이 시리더군요..ㅠㅠ 그래서 지난 주말 내내~ 프리미어라는 동영상 프로그램 데모를 다운로드 받아서, 네이버의 도움을 받아가며 처음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으아.. 2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내는데 정말 순수하게 10시간이 걸리더군요.. … 더 읽기

수술실 신규간호사

안녕하세요. 수술실 신규간호사 지윤혜입니다..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한지도 벌써 5개월입니다. 블로깅을 제대로 하지 못한지도 5개월이나 되었구요..>ㅇ<제가 나눌 수 있는 내용은 저의 삶 뿐인데, 신규간호사가 용기있게 할 수 있는 말이 제한되어 있었기에 블로그도 버려두고 있었답니다 ㅠㅠ 지금은 조금은 여유가 생겨서 나누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나누려고 해요.. 헤헷^^ 짧은 경험을 나누었던 지난 글들(오페어나 항공간호사 등)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문의해주시는 것을 경험하고서는 저의 경험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기뻤답니다. 저는 지금 신경외과 파트에서 근무중이랍니다. 이 파트는 보통 NS(Neuro Surgery) 라고 불리지요..^^ 그러니까 누가 “너 어느파트에 있니?” 이러면 전 “NS에 있어.”라고 말한답니다. 수술실에는 신경외과 외에도 정형외과, 소화기외과, 구강악안면외과, 비뇨기외과, 산부인과, … 더 읽기

후설. 논리연구. 3절. 심리학주의, 그 논증과 통상적 반증에 대한 견해

앞서 1절과 2절에서 논리학은 기술적이고, 규범적이라는 사실과, 이러한 규범적인 논리학은 이론적 기틀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후설은 이에 이어 논리연구 3절에서 논리학의 이론적 기틀이 과연 심리학에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17. 규범적 논리학의 본질적인 이론적 기초가 심리학에 있는지의 쟁점 그렇다면 어떤 이론적 학문이 학문이론의 본질적 기초를 제공하는가? 현재는 심리학이 논리학의 본질적인 이론적 기초라는 관점이 우세하다.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이 논리적 기술학에 유일하고도 충분한 이론적 기초를 준다고 이야기 한다. 밀은 “논리학의 이론적 토대는 총체적으로 심리학에 의거하며, 기술의 규칙들을 정초하는 데 필요한 범위에서 심리학에 포함한다”고 기술하기도 하였다. 18. 심리학주의자의 논증 심리학주의자의 입장: “어떤 소재를 기술적으로 처리하였는지가 그 소재의 성질에 대한 인식을 전제하게 되는데, 인식을 … 더 읽기

후설. 논리연구. 2절. 규범적 분과의 기초로서 이론적 분과

후설의 논리연구 1권의 2절을 정리하며 공부하였다. 13. 논리학의 실천적 성격에 관한 논쟁 앞서 논의한 것과 같이 논리학은 실천적 성격을 띈 기술학이라고 정당화 되었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 논리학의 기술적 성격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칸트는 우리가 올바로 *오성을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임무를 맡은 응용논리학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여기서 응용논리학은 오성(개념 작용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을 치유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칸트는 이렇게 응용논리학을 한정하고 제한함으로써 완전한 독립학문으로, 순수이론적 학문으로 현존시켰다. 결국 두 가지의 입장이 대치되게 된다. 이 두 가지의 입장은 모두 논리학의 실천적 성격에 위배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무엇이 맞는가에 대한 논쟁은 무의미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앞서 논의하였듯이 “정의”에 대한 논쟁은 … 더 읽기

워드프레스에 위젯에 인스타그램(instagram) 구현하기

워드프레스에 연동해 둔 인스타그램, 젯팩을 지우니 사라지다! 워드프레스 젯팩(Jetpack)은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유용하다 판단한 것은 통계, Jetpack Social이었는데, JetPack이 홈페이지 반응속도를 느리게 했다. 성격 급한 나로선 참을 수 없는 일.. 다행히 통계는 다른 플러그인이나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았고, JetPack Social만 단독으로 깔아서 쓸 수도 있어서 JetPack을 삭제했는데, 삭제 하고보니 Footer widget에 넣어두고 만족스러워했던 인스타그램 갤러리까지 사라졌다. 분명히 대안이 있을텐데, 하고 검색을 해봤고, 다행히 쓸만한 게 있었다. Smash Balloon Instagram Feed 참고 포스팅을 보고 따라 했다. 1. 인스타그램 연동하기 알림판에서 Setting 선택 자원 관리 새로운 자원 추가하기 – Basic 인스타그램 연동 – … 더 읽기

애인의 기도편지

(2010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애인이 훈련을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광야로 기꺼이 나아갔습니다. 200여일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만나며 교제하였는데… 이제 8주동안은 “기도”로만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박3일의 짧은 만남 후 또 7주.. 그러나 저는..애인을 씩씩하게 보내주고, 든든하게 중보하며 서있으렵니다. 지난 일주일.. 상상할 수 없는 그리움에 미리부터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리움으로 울지 않으렵니다.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풍성해지고, 여러분이 많이 사랑할 뿐 아니라 바르게 사랑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적절하게 사랑하는 법을 익히십시오. 여러분의 사랑이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진실하고 지각있는 사랑이 되려면 지혜로워야 하고, 자신의 감정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삶을 살되 신중하고도 모범적인 삶, 예수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삶을 사십시오.; 그것은 … 더 읽기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한가봅니다. 첫사랑처럼 순수하게 사랑할 나이는 지난건지.. 아니면 인간이 워낙 이기적인지라 사랑이라는 것을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더 좋아 하는건지.. 사랑하는 이가 몸이 좀 안좋다고 하더라도 내가 받아온 사랑의 수준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사랑하는 이가 내 곁에서 머물러주기를 바랍니다. 아프던 말던, 아픈척 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주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예전, 어설프게 사랑했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헌신적으로 절 사랑해주었던 연인의 수고는 기억지도 못하고 정작 그가 아파서 헤매고 있을 때, 그래서 데이트가 취소되어야 했을 때, 매정하게 삐져버렸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그 사람이 준 ‘사랑’을 사랑했던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이번에도 제 연인에게 작은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저의 이성은 그에게 … 더 읽기

동행자

인생의 어디선가 지치고 힘들어 울고 있을 때 나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그대가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인생의 힘든길 가는 골목골목마다 나를 향해 웃어주는 그대가 있다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 세상 매정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마저 믿을 수 없는 비정한 세상이라고들 하지만 내 아픔을 이해해주고 함께 울어주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의 편이 되어주는 그대가 있다는 건 얼마나 큰 보물을 가진 것과 같은 것인가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아픔을 나누고 끝까지 그대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동행자. 돈, 명예 보다 진정한 성공은 내 인생의 무게를 함께 짊어진 그대가 함께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내 인생은 언제나 그대로 인하여 성공할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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