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코타키나발루 4박5일 결혼 10주년 여행 – 5일차- feat. 샹그릴라 탄중아루 스타라운지, 샤워룸, 플레이룸

우리를 보내는 코타키나발루의 마지막 날은 매우 맑았고, 서아의 컨디션도 언제 열이 났었나 하며 맑았다. 조식당은 연휴을 앞둬 그런지 가장 붐볐고, 혹시나 모를 레잇 체크아웃 요청은 거절됐다. 뒤에 올 사람이 없으면 레잇 체크아웃에 후하다고 들었는데, 타이밍이 안좋았던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날씨는 5일 중 가장 뜨거웠고,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조금이라도 수영을 하기로 했다. 6시 비행기이니 3시반 정도에 출발하면 딱이라, 체크아웃을 아예 해버리고 좀 놀다가기로 했다. 서아는 역시나 조약돌로 소꿉놀이와 모래놀이를 좋아했고, 서우는 역시나 잠수하며 놀았다. 얼굴은 다들 바짝 타버렸다. 적당히 놀다가 점심을 먹고 씻기로 했는데, 막상 수영장에서 스타라운지(샤워시설이 있는 곳)로 이동을 하려니 정말 멀었다. 숙소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키나발루동에 있었더라면 수영이나 식사하러 다니기가 … Read more

아이들과 함께하는 코타키나발루 4박5일 결혼 10주년 여행 – 1일차- feat.6월, 감기, 티웨이, 식스티3, 여행비용

이거 가지 말라는 거 같긴 한데..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또 안갈수도 없기에 일단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진짜 오랬동안 fever로부터 자유로웠기에, 아이의 열은 우리 여행의 변수로 설정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밤새 따끈했던 아이는 마음을 노심초사하게 했다. 그동안 어이없다 생각한 수많은 사례들이 생각났다. 아이가 요로감염인데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고? 등등. 다 각각의 사연이 있다는 걸 인정할수밖에 없었다. 우린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으로 오랜만의 해외 가족여행을 계획했고, 아이들은 비행기를 탄다고 학수고대했고, 특히 첫째는 아주 신나있는 상태였다. 돈도 돈이지만 상심할 마음이 더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일단 병원으로 향했다. 다른 건 눈에띄지 않고 목감기라는 것을 확인하고, 열이 오르는 아이에게 잠깐이라도 수액치료를 하기로 했다. 수액을 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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