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6번의 리비전
얼마 전 새벽 출근길에 지도교수님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이 전달 되었다. 전달해주신 메일은 한참을 기다렸던 저널로부터의 메일이었다. ‘우훗.. 드디어 온건가!!’ 가벼운 마음으로 메일 제목을 클릭했는데, 교수님이 써 보내신 한마디. “리뷰어 3, 정말 너무하네요.” 리뷰어(Reviewer) 3. 낯선 그 이름. 지난 6개월 동안의 6번의 리뷰 라운드 중에 리뷰어 3는 없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너무하게 등장했단다. 뭐가 얼마나 너무하길래.. ? 고쳐야 할 것들을 많이 제시했나? 걱정되는 마음에 전달해주신 메일을 찬찬히 읽어봤는데, 리뷰어 3는 정말 너무했다. 편집자도 정말 너무 했다. 결과는 리젝(Reject)이었다. 솔직히 이번엔 진짜 될 줄 알았다. 실은 한 4번째 정도 라운드부터는 거의 다 됐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이번 투고 직전에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