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도 하나님에게 미쳐라

혹시 지금까지 신앙생활 해오면서 “너무 지나치게 믿는거 아니야?”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전.. 있었습니다. 한번에 온 가족에게 찍히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우리 할아버지께서 직접 제사상을 차리지 않으셨는데, 어쩌다가 직접 맡아서 차리신 적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을 더듬어보니 보통 여자는 절을 시키지 않았었기에 별로 걱정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리 할머니 하시는 말씀!!

“요즘 시대는 여자라고 해서 절 못할것도 없어!!”

헐.. 하필 이럴 때 요즘 시대 여자를 따지시다니요..

굉장히 당황스러워 하고 있자, 당시 교회에 다니시지도 않던 아빠가 할머니께

“얘는 교회 다니니까 그냥 넘어가요.”

라며 제 편을 들어주셔서 엄청 안도가 되었었는데..

세상에서 최고로 따뜻하고 믿음 좋은 우리 엄마.. 그날따라 뾰족한 눈길로 절 무섭게 찌르시더군요.

아..주여..

정말..절망적으로..도대체 내가 어떻게 몸을 가누고있는 건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에서, 결국 제사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두둥..ㅠㅠ 무슨 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정말 머릿속은 새햐앴는데, 그저 ‘하나님..하나님…어떡해요..죄송해요.’라고 속으로 되풀이하기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닙니까??

휴우..정말 울려고 그랬던 게 아닌데..전 정말 그럴 정신도 없었는데..전혀 제 의식과는 상관없이 눈물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잠깐 찔끔도 아니고 계속 내리 죽죽..

온 가족 분위기.. 당연히 싸~~해지고.. 엄마 아빠는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수습해보려고 애쓰셨지만 해결은 안되고..결국 전 방안에 혼자 들어가서 홀로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후로 전 온 가족에게 완전히 찍혔지요. 윤혜는 믿어도 좀 지나치게 믿는다!!

그럼 혹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광신도라고 불려보신 적이 있나요..?

전.. 있었습니다.

한 3년 쯤 전에..그것도 사랑하는 엄마에게서.. 정말 믿고 신뢰하고, 나의 신앙의 성장과정을 흐뭇하게 지켜봐와준, 나의 가장 든든한 빽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엄마에게서..ㅠㅠ

그 순간 정말 머리속이 새하얘져 벼렸습니다.

엄청나게 무거운 도끼가 목과 가슴을 내려 찍은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사는 의미와 존재이유까지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수치스러움, 당혹감, 절망감, 그리고 배신감.. 이런 것들이 갑자기 제 가슴속을 공격해오기 시작했고 전 정말 그것들을 감당해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일단 “광신도”라고 불렸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수치스러웠고.. “광신도”라고 불리도록 스스로 무덤을 팠던 제 어리석었던 행동에 스스로 분노했습니다.

지금은 확실히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철없었던 그 때 교회에서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느라 엄마와 약속한 시간내에 집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게 하루 이틀이 아니었었고.. 저 때문에 주일에는 가족이 어디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즐거워 보였던 제게 엄마의 섭섭함이 오랫동안 쌓여 그 날 그렇게 터진 것이었습니다. 실은, 엄마는 제게 그렇게 말씀해셨다는 걸 전혀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그러셨단 걸 믿지도 못하십니다.하핫. 제가 그 때 당시 엄마를 너무 흥분시켰나봅니다

어쨌든 갑자기 가족 가운데서의 제 존재자체가 갑자기 불안불안해지고 몸을 어디 기대야할지도 모르겠고..그래서 정말 어쩔수 없이 그 때 당시 가장 신뢰하던 믿음의 친구에게 털어놓았습니다..

가족 망신 시킬까봐 얘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제 스스로 도저히 감정적 감당이 안되서 결국 울면서 털어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대뜸 하는말!!

윤혜야!!
니가 술에 미쳤다는 것도 아니고!! 남자에 미쳤다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 미쳤다는건데 왜 그렇게 울고 있어?? 그건 좋은거야!!
그만큼 네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거니까!!

어라?? 진짜 그렇네?? 광신도라는 건 하나님께 미쳤다는거네??

그 말 몇마디에 갑자기 제 마음 가운데 자유함이 생기는게 아닙니까??

정말 내가 다른 세상적인 의미없는 것에 미친게 아니고 하나님께 미쳤다는건데!! 제가 그렇게 질질짜고 아파하고 있을 일이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

그러다 오늘 인터넷 설교를 봤는데, 이에 대해 또 다시 한번 마음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면 지나치게 된다.”라는 말씀이었는데, 마리아가 아주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드리는 장면을 보면서, 사랑하면 지나치게 된다!! 그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거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너 너무 지나치게 믿는거 아니야??” 라는 소리 한번 들어보지 못했다면, 신앙생활 제대로 하고 있는게 아니라고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런 소리를 못 들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

다만!! 그 3년 전과 지금의 제가 다른 점이 있다면!!

3년 전의 제가 하나님밖에 모르는 광신도였다면, 지금 전 그래도 좀 나아져서, 하나님 말씀 따라 이웃까지도 사랑하게 된, 최소한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광신도라는 것입니다.

3년 전에 들었던 광신도 소리가 그렇게 뼈아프게 들렸던 이유는..아마도 그 말 때문에 저의 인격 가운데 있었던 부족하고 더러웠던 것들이 표면으로 드러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엄마가 제게 하시는 말씀 중 옳지 않았던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제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너무 무심했었고, 부모님을 존경하지 못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가족 하나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다는것!! 그게 말이나 됩니까..?? 그게 너무 말이 안된단 걸 알기에..그래서 내가 이렇게 살아가다가는 하나님과 교회까지도 욕먹이는 꼴이 된다는게 너무나도 자명하게 느껴졌기에 그 “광신도”소리가 너무 무섭게 들렸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때부터 제 안의 신앙생활의 색깔이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다면..그건 위선이다!! 이건 반드시 동시에 가야한다!! 아니, 동시에 갈 수밖에 없다!!

최소한 하나님을 망신시키지 않으려고 이웃을 좀 더 사랑하려고 노력하고..이웃을 사랑할 수 없을 때마다 괴로워하며 “사랑의 은사”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며 그렇게 3년의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은 그 때보다는 좀 나아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보다는 자신있게 “나 하나님께 미쳤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쳐도 하나님께 미치십시요.

술에 미치지 말고!! 여자에, 또는 남자에 미치지 말고!! 담배에 미치지 말고!! 컴퓨터에 미치지 말고!!

미쳐도 하나님께 미치십시요.

때로는,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하나님께만 미쳤다가 세상으로부터 원망과 손가락질을 받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손가락질입니다. 우리의 인격을 성장시키는 손가락질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그런 존재로 새로워질 것입니다. 어쨌든 하나님께 미치면!!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선택받은 솔로는 두근거림에 밤잠을 다 설친다.

혹시,, 솔로여보신적 있으세요??

“난 만년 솔로였어!!!!”

하핫;; 비수를 찔러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 솔로 말구요, 합창단이나 성가대 솔로 말하는거에요 😀

헤헷. 용서해주세요

아마, 합창단이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불러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하실거에요.

“선택받은 솔로는 두근거림에 밤잠을 다 설친다.” ㅋㅋ

먼 저 악보를 받아들죠. 그리고 이 곡 가운데 솔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하필 또 그 솔로가 내가 속한 파트(소프라노면 소프라노, 베이스면 베이스!!)가 맡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귀가 쫑끗해지고 지휘자 선생님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혹시..이번엔 혹시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이번엔 나를 시켜주시지 않을까??

차마 그 기대감을 드러내지는 못하고..그래서 지휘자 선생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악보만 쳐다보면서 눈치를 살핍니다ㅋㅋ

결국 다른 동료에게 그 기회가 돌아갔을 땐.. 그래..쟤가 나보다 훨씬 낮지 뭐. 뭐..내가 하고 싶다고 드러낸 것도 아니었으니까 손해볼건 없었어.괜찮아!!!! 라며 자기 위안을 하고 넘어가게 되지만!!

만약 그 기회가 진짜 나에게 온다면????

“윤혜!! 이 곡 솔로는 특별히 너에게 부탁할께!!”

헐!!! 아!!! 정말???? 진짜 나에게???

“정말이세요?? 제가 해도 되겠어요?? 저 노래 잘 못하는거 아시잖아요.”

라고 말하면서도, 속에서는 ‘혹시라도 이 말 때문에 기회가 넘어가는건 아니겠지??’라며 조마조마하며,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춤이라도 추고싶어하고 있습니다.

공감이 가시나요??

왜 이렇게 솔로가 하고 싶은걸까요?? 내가 노래를 잘 하든, 잘 하지 못하든 말입니다!! (흐음..어쩌면 그냥 제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주목받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른 사람의 부러워하는 시선을 받고 싶고, 칭찬을 받고 싶고, 다른사람에게 인식되고 싶고..

솔로로 노래를 부르면, 그 순간만은 내가 주인공이 된 시간입니다.

다른 동료들의 노래는 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 순간만은, 제가 주인공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귀, 관심, 감정, 생각!! 모든 것을 차지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솔로가 그렇게 하고 싶은 걸 것 입니다.

선택받은 솔로는 두근거림에 밤잠을 다 설칩니다.

그러면.. 외로운 낙동강 오리알 같은, 우리네 솔로들은..???

전 우리네 솔로들도 선택받은 족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기대하고 기다리지는 않았겠지만 우리들을 칭할 수 있는 또 다른 수식어가 되어버린 솔로라는 단어는, 우리가 솔로가 아니었다가 되어 버렸을 때 더 마음에 와닿게 되고, 더 인정하게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맨날 왕따 시켰던 외로움이란 친구와 가까워지면서 말입니다.

(지금은..랄랄라~~~외로움이랑 친구하는 것도 좋아요!! 전 개인적으로 솔로인생 15개월 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 솔로라는 수식어와 정체성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서 빨리 벋어나고 싶으신 분 계세요??

저는.. 우리의 솔로의 시간이, 우리네의 인생이라는 극 가운데서 주인공으로 반짝 반짝 빛나는 시간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우리만 주인공인!! 다른 사람들의 귀, 관심, 감정, 생각을 다 주목받을 수 있는!! 그런 주인공의 시간

솔로가 아닌 듀엣만 된다고 해도, 그 관심은 분산이 되고 말죠.

그리고, 솔로는 자신을 위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창단에서 솔로로 발탁되었을 때, 다른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연습을 하고 많은 준비를 해서 멋진 무대를 만들기 원하는 솔로처럼, 그리고 그 과정가운데서 자신의 역량이 더욱더 발달되는 것 처럼, 우리 자신을 멋지고 예쁘게 다듬고 준비시킬 수 있는 그런 기회!!

홀로 드러나게 되었을 때, 자신에게서 모나게 튀어나온 부분과 심각하게 결손된 부분들이 눈에 드러나게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그것들을 발견하고 예쁘게 다듬어줄수 있는 좋은 기회.

그리고 또한, 솔로는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합창단의 솔로가 지휘자를 직접 만나면서, 진짜 음악을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는 이 솔로라는 시간에 하나님을 직접 만나 우리 인생이라는 극에 계획된 시나리오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솔로가 지휘자의 사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듯, 우리는 하나님의 사사를 받는게 너무너무 중요해요.

그분은 이미 우리 삶의 흐름을 악보 보듯이 이해하고 계시니까요.

우리가 솔로가 아니면 언제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사사를 받겠어요.

불행하게도(?), 짝꿍이 생기게 되면 이렇게 하나님과 단 둘이만 데이트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ㅋㅋ 그렇다고 저도 만년 솔로이고 싶은 건 아니에요.

다만 지금 이 솔로라는 주인공의 시간, 나를 새롭게 하는 시간, 하나님과의 데이트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즐기고 싶은 것이죠

그런데 분명한건!!

솔로의 목소리가 홀로 무대가운데서 드러나고, 그것의 색깔이 예쁘게 다듬어지고 부드러워졌을 때!! 우

리와 개인적으로 친밀해진 지휘자는 그 목소리의 색깔에 딱 맞는 듀엣 파트너를 붙여주신다는 것입니다. ㅋㅋ

소망이 있지 않나요??

그럼 그 때부터 저는, 저와 딱 맞는 색깔을 가진 듀엣 파트너와 함께 지휘자의 사사를 받겠지요

전, 그 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하나님과 만나 데이트하고 있어요.

오늘도 전 하나님께 예쁘게 보이기 위해 잔뜩 준비하고서는, 그분께서 손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기를, 그리고 모자란 부분을 깎아주시기를 부탁하며 애교를 잔뜩 떨고 있답니다.

하나님. 아시지요?? 제가 어떤 악기가 될지.
지금은 제가 하나님 들으시기에 최고로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거 알아요.

전 하나님이 보시기에 만족스럽고 뿌듯한 악기가 되서 하나님께서 가장 행복해하실 소리를 내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직접 깎아주시고 다듬어주세요. 저의 주인님

당신께 홀로 나아가 인도받는 이 시간, 너무 좋고 설레고 좋아요. 감사해요.

그 런데!! 언젠가..만약 제가 다른 어떤 악기와 만났을때 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겠다 싶으시면!!

그 때는 꼭 그 멋진 악기와 운명적으로 만나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해드리게 해주세요. 하나님도 기쁘고, 나도 기쁘고, 그도 기쁘고!!

헤헷^^ 하나님 사랑해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모니의 작곡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려요. 아멘.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손가락을 제어하라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도 말에 대한 속담이 참 많죠?

죽마고우도 말 한마디에 갈라진다.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혀 밑에 죽을 말이 있다.
웃느라 한 말에 초상난다.
말이 씨가된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ㅋㅋ 찾아보니 제가 들어보지도 못한 재밌는 속담들도 참 많더군요

혀 안에 도끼 들었다니..ㅋㅋ

웃느라 한 말에 초상난다니..

정말 옛말에 틀린 거 하나 없습니다!!!

그렇죠??

어쨌든!!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말에 대한 속담가운데 “말을 잘 해라!!!”라는 것보다도 “말을 잘 삼가라!!”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것들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로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정말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합니다. 말해 뭐해..

헤헷..;;

그런데 성경에서는 “말”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실은 성경에도 “말을 삼가라”라는 말씀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은 야고보서를 묵상하다 “혀” 가 얼마나 다루기 어려운 존재인지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야고보서 3:1-12 사이에 “혀를 제어하라”라는 지혜의 말씀이 있더군요!!!

혀가 얼마나 다루기 어려운 존재인지…

“혀도 작은 자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이 부분에서 엄청난 지혜를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혀를 놀렸는가.

음.. 생각해봤더니..음.. 정말 감사하게도 요즘에 혀를 함부로 놀린 기억은 나지 않더라구요. 감사

그런데..실은..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좋아하는 분야 외의 것에는 관심도 별로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실은 그래서 말을 별로 안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비록 “혀”를 막 놀리지는 않더라도!!!

손가락을 엄청 놀리고 있는게 아닙니까??

더군다나, 이런 부족한 글들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제가 생각한것보다 100만배 많은 가운데서.

그러니 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게 되더군요!!

아니..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더군요!!

“손가락을 제어하라!!!”

여기, 감히 한번 야고보서 3:1-12 사이의 “혀”를 “손가락”으로 바꾸어보겠습니다.. 좀 길지만 한번 잘 읽어보세요. 유익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에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 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하나니.

이와 같이 손가락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손가락은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손가락은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며 벌레와 해물은 다 길들므로 사람에게 길들었거니와

손가락은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물과 쓴물을 내겠느뇨.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 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뇨 이와 같이 짠물이 단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약간 수정해본, 야고보서 3:1-12

정말 말 한미디를 쓰더라도 주의해서 써야겠다는 경각심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잠언 16:24를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정말 말 한마디를 쓰더라도, 읽는 사람의 마음에 달고 읽는 사람의 뼈에 약이 되는.. 그런 글들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그럴 수 있겠죠..??

하나님.

제가 손가락을 제어하겠습니다.

함부로 손가락을 놀리지 않겠습니다.

만약 제 손가락이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면..이 손가락이 혹여라도 세상을 조금이라도 오염시킨다면…이 손가락은 부러뜨려져야 마땅합니다..

아버지.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으로..세상을 섬기는 마음으로.. 글 하나를, 문장 하나를 쓰더라도 손가락을 제어하기로 다짐하오니,

하나님!! 저의 입술과 저의 손가락이 세상 가운데의 꿀송이 같게 하옵소서.

나의 입술과 손가락의 주인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서로를 위해 기꺼이 무릎 꿇는 사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좋다. 정말 좋다!! 정말 정말 좋다!!!!!!!!!!!!!!!!

제가 살아 온 인생, 23년.. 절대 길지는 않았지만, 지나온 시간동안 많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밍숭맹숭한 관계, 때로는 미적지근한 관계, 때로는 약간 뜨뜻한 관계, 때로는 정말 뜨거운 깊은 관계.

밍숭맹숭하거나 미적지근한 관계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잘 유지가 되었는데, 정말 뜨거웠던, 깊은 관계들은 꼭 마지막에 저로 하여금 이런 고백을 하게 만들더군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하나님, 인생 가운데 믿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주님 밖에 신뢰할 이 없습니다. 하나님. 정말 인생지사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또 헛됩니다. 정말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만족함이 없습니다. 주님. 당신밖에 없습니다. 당신밖에 없습니다.아, 이 주체할 수 없는 배신감이여..”

이러한 고백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좀 회복이 되는 것 같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새롭게 자리잡은 상처와 외로움, 그 공허함은 부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정말 인생이 이렇다면, 앞으로 가는 길이 너무 처절하게 외롭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 인생의 외로움을 가슴속에 새기며 스스로를 사람들로부터 소외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저의 마음 가운데 다시 따뜻함이 생겨난 것입니다!!!

“아..좋다. 정말 좋다!! 정말 정말 좋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배신과 상처를 경험한 만큼, 사람간의 깊은 관계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겼고, 오직 하나님만 붙들려고 하면서도 마음이 시렸는데..

문득 제 가슴 가운데 “우정”이라는 사랑이 다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혼자 다 해결해려고 했었습니다. 제게 무슨 고민이 있든, 무슨 상처가 있든, 저 혼자 이걸 하나님께 들고가면 될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짜피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봤자, 자기 일처럼 생각하지 않을 게 분명하고, 기도제목만 듣고 전혀 기도하지 않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혼자 끙끙 붙들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의지하며, 홀로 외롭게 나아갔었습니다.

그런데 글쎄, 이랬던 제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신앙의 친구들에게 전화까지 걸어가며 기도 부탁을 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솔직히, 정말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기도부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친구들에게 기도 부탁을 해 놓고서,저 스스로도 놀라며,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할렐루야!!!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ㅠㅠ 왜 이걸 지금까지 몰랐는지..

기도를 친구에게 부탁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를 위해 진정으로 무릎을 꿇어 줄 거라는 신뢰.

우리들 사이에는 뭔가 말로 하지 않아도 이미 연결되어 있는 동역자의 끈이 있었습니다.어쩌면 이러한 끈은, 함께 “중보기도” 했던 시간들을 통해 생긴 것 같습니다. 아..기뻐라

정말 이런 친구가 제게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제게도 이러한 기도의 동역자들을 허락하심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해졌습니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예전에는 이 찬양을 부르면서 마음 한구석에 의심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누군가”는 어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가 아니라 예수님일거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계신다는 그런 찬양일거야.

그런데 이제는 의심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주변의 소중한 친구들이 절 위해 기도해주고 있음이 느껴지고, 제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해집니다. 이런 기도의 친구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정..서로를 위해 기꺼이 무릎 꿇는 사랑.

이런 사랑을 알게하신 하나님께 전심으로 찬양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걷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9-12)

하나님. 제게도 이런 사랑을 가르쳐주심을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어디선가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내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마음가운데 상처로 얼룩졌던 공간을 우정이라는 사랑을 받아들일 공간으로 새롭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하나님. 기도의 끈으로 연결되어있는 우리들이 아버지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 어디에 있든지, 서로를 위해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중보함으로 이 한 평생 동역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이 세상에서 마음가운데 배신과 외로움으로 상처받은 심령들이 있다면, 그들가운데 진정한 기도의 친구들을 보내주셔서 그 상한 심령들을 만져 주옵소서. 그들을 위해 진정으로 무릎꿇고 하나님을 구할 사랑의 친구들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하나님. 우리가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우정을 우리들의 우정으로 대신해버리려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은 직접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당신의 우정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그 사랑을 대신할 우정은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런 실수를 범치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인생길 살아갈 때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이 세상의 멍에를 함께 지고 걸어갈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우정을 닮아 서로를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정말 이 우정이라는 사랑이 얼마나 따뜻한지 모릅니다. 감사해요 하나님.

나를 위해 죽으심으로 이세상 최고의 우정을 보여주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우물 밖으로 건져진 개구리

저는 현재 미네소타에 있습니다. 이곳에 오게 된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군요

이제 곧 한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나온 시간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그리고 2008년도를 돌아보며 제 자신을 반추해 볼 때, 저의 상태를 한 단어로 묘사한다면 “우물 밖으로 건져진 개구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나이 23살. 대학교 3학년까지 마치고 1년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

중학교시절부터 고등학교, 대학교3학년 시절까지. 전 그야말로 한 우물속에 있었습니다.

같은 교회, 같은 공동체, 같은 학교, 같은 친구들.. 대학을 들어가면 좀 달라질까 했지만, 그래도 뭔가 계속 그 우물 가운데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그 우물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 우물 안 개구리들 중에서 가장 성실하고 가장 믿음직스런 개구리가 되려고. 그러면 이 가운데서 가장 착실하고 성실한 종으로 쓰여지지 않을까 하는 소망에서 말입니다.

때로는 정말 너무너무 답답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니,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이 분명한데 왜 내게 보이는 건 저 조그만 하늘 뿐일까. 하나님은 분명히 날 위해 더 넓은 세상을 예비하셨을것 같은데, 왜 아무도 그 얘기를 해주지 않는걸까. 왜 나처럼 이렇게 우물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동료들이 여기에는 없는 것 같이 보이는걸까.. 아..정말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하다. 왜 내가 소망을 말할 때 다들 비웃는 걸까. 난 이상주의, 비현실적 개구리다. 나는 꿈쟁이 개구리다. 외롭다. 답답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작은 우물 속의 더 작은 개구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나봅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히 그분의 강권하심으로 이 개구리를 건져내셨습니다. 할렐루야.

이전 환경과 사랑하는 이들을 뒤로해야할 때는 정말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프고 서럽고 외로웠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저의 가슴속에는 마치 제게 새로운 날개가 생긴양 너무나 큰 자유로움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저를 우물 안에서 건져내시고, 1년간 세상을 탐험할 시간까지 허락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창세기 12:1-2)

어디로 가야할지 알지 못하고 떠나야만 했던 아브람..그의 심경이 진심으로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비한 땅이 있으셨음을 신뢰했기에 움직일 수 있었고, 정말 하나님께서는 이 미국이라는 땅에 제가 지낼 곳, 먹을 것, 만날 사람들, 새로운 기회들을 모두 준비해두셨습니다. 제가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했다면 절대로 마련하지 못했을 것까지 세심하게 모두 준비해두셨습니다.

이 우물 밖으로 건저진 개구리는 지금까지 세상을 탐험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영어를 이번기회에 확실히 배우자!!!”라는 마음도 있었지만(왠지 영어를 잘 해야 세상을 품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제게 있어서 가장 큰 우선순위는 제가 몰랐던 세상을 이번기회에 확실히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책도 이것저것 많이 읽어봤고, 이때까지 바빠서 하지 못했던 생각도 실컷 해보고, 신문이나 뉴스도 주의깊게 봐보며, 그리고 여러가지 할 수 있는 경험들을 해가며 이렇게 9개월을 떠돌았습니다.

그런데!! 우물 밖으로 건져진 개구리의 딜레마!!

분명히 우물 밖으로 건져지긴 했는데!! 하나님께선 제게 어디로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은 저로 하여금 너무나도 큰 기쁨과 자유로움을 주었는데, 이제는 정말 어디 목적지를 정해서, 또는 제게 계획된 목적지를 발견해서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어진 것입니다.

예전에 그 우물 안에 있었을 때는, 가야 할 곳이 분명했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가야할 곳을 정해놓고서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한 후 결정한 것이 아니라 늘 항상 마음에 찝찝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넓고 넓은 광야 한 가운데서, 도대체 하나님이 날 어느 방향으로 부르길 원하시는 것인지 귀만 쫑긋거리면서 어디로도 달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3개월.. 하나님께서 절 어디로 부르길 원하시는지 확실히 듣길 원합니다. 최소한 제가 다음에 디뎌야 할 곳의 땅은 어디인지 알길 원합니다.

그래서 이 개구리..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까지 야곱처럼 붙들고 씨름하며 하나님과 한판 붙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버르장버리 없는 개구리!!

헤헷

하나님. 제가 하나님 앞에 정결함으로 나아갑니다. 제가 당신 앞에 순종함으로 나아갑니다.
저의 정성과 저의 붙들림을 보시고 제게 응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당신의 강권적인 은혜로 이 세상 구경 실컷 잘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앞으로도 계속 더 이 세상을 탐험하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제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정말 이 모든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들..그것들을 보고싶어하는 제 열정과 소망은 아직도 너무나도 큽니다. 어디 안주하는 건 아버지 아시다시피 제 체질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 인생길 어짜피 나그네 길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저로 하여금 품게 하실 산지가 있을것임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산지를 품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준비하며 아버지께 구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당신의 눈으로 분별하게 하옵소서.

내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주없이 모든일 헛되어라
밤이나 낮이나 주님생각 잘때나 깰때 함께하소서
지금까지 나를 구원하고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모든것을 예비해놓고 기다리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도립니다. 아멘.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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