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드린다는 것.

(2022.9.26. 티스토리 블로그 기록물) 어쩌다 보니 3주 연속 교회를 못갔습니다. 첫번째 주에는 명절이라서, 두번째 주에는 몸살이 나서, 세번째 주에는 강의 일정으로 여차저차 하는 바람에.. 첫번째 주와 두번쨰 주는 제 스스로 그나마 인정할만 한데, 세번째 주는 좀 양심에 거리낌이 생깁니다. 마음만 먹었다면 충분히 예배드릴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전 부지런하게 예배에 참여하기 보다는, 느긋하게 놀기를 선택했습니다. 일요일을 주일이라 부르며 교회를 간다는 것, 그건 단순한 규칙적인 의식을 치루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주일 중 단 하루, 그리고 그 하루 중 아주 잠시만의 시간을 떼어 나를 존재하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과의 교제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의 존재가 너무 당연하면서 안부에 소홀하게 되어 당신들을 … Read more

나와 피아노와 교회

(2019.2.3. 네이버 블로그 기록물) 피아노는 아마도 국민학교 1학년 즈음부터 배우기 시작했던 것 같다. 가동 상가 2층의 엄선생 피아노. 동그라미 5개 채워가며 바이엘을 떼고, 체르니 100, 30, 40을 땔 때쯤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 나의 첫 교회는 교인이 100명 남짓의 작은 교회였다. 목사님의 딸 중 한명은 피아노 반주를 적당하게 하고 있었고 한명은 성가대 지휘를 했다. 교회에 나간지 얼마 안되어 난 목사님 딸을 대신하여 성가대 반주자로 세워지기 위해 속성으로 세례를 받게 되었다. 수줍음이 많았던 중학생 시절, 반주를 적당히만 해도 ‘오오~~’ 하면서 온갖 환호을 보내던 그 오빠들 덕분에 성가대 반주를 재밌게, 꾸준히 했던것 같다. ​ 나의 청소년기를 꽉 채운 교회생활, 객관적으로 돌아보면 나의 … Read more

하나님의 은혜 (feat. 아둘람 트리오 @높은뜻 파주교회)

남편이 본인 이름만 주보에 올라가는게 싫다며, 세 명의 이름을 가지고 별 희한한 조합을 해보다가 급 내려진 센스로 작명을 했다. 확실히 첼로가 함께 해주니 너무 좋았다. 우리의 리허설 찬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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