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려준 예쁜 엄마

서우가 그려준 예쁜 엄마.
그러고 보니
노란리본이 보이네.
몇년전 오늘, 하필 오프인지라
하루종일 뉴스를 보며 울면서 기도했고..
가라앉는 배를 하루종일 바라본 그 충격에
결혼해도 아이는 못낳겠다 싶었고,
정말 아이를 낳을 생각이란게 전~~혀 안들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어느 순간 마음문 열리더니 찾아온 예쁜 딸. 너.
니가 살아갈 세상이,
노란리본을 외면하지 않고 기억하는 세상이 되길.
그리고 너는
같이 그 배를 들어올리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길.

(2021.4.16. 페이스북 기록물)

세월호

이럴수는 없는거다.
죽어가는 생명 앞에서 저울질 하고 있을수는 없는거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갈수 없다는 예수님의 그 말씀이..
인정되고, 또 인정된다.
구명조끼를 벗어서 넘겨주고, 사랑하는 친구와 결단코 함께하기위해 구명조끼 끈을 서로 묶고, 뒤에 남은 아이들을 그냥 둘수 없어 다시 깊은곳으로 뛰어들어간 그 아이들을 보면..
그 사랑과 그 진정성을 보면..
우리에겐 없는.
하아..
이 세상이 슬프고 고통스럽다
(2014.05.01. 페이스북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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