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임의 추억..?

(2022.07.20. 티스토리 블로그 기록물) 그냥 아주 연한 핑크빛 액체였습니다. 왜 핑크빛일까.. 병원에 전화하여 상태를 이야기했더니 또 반복되거나, 피가 다량으로 나오면 바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큰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그날 오후, 연한 핑크빛 액체가 왈칵 하고 또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그 날 (10주+1)부터 눕눕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융모막하 혈종 진단 초음파를 이리 저리 보던 전공의 선생님은 뭔가 의아하다는 듯이 계속 이리저리 초음파를 돌려 보았습니다. 저는 뭐, 별거 있겠나 싶은 마음으로 별로 긴장도 하지 않고 누워있었는데, 전공의 선생님은 분명 심상치 않지만 그래도 괜찮을 거라는 듯, 안도감을 주려고 애쓰는 목소리로 입을 떼었습니다. 최근에 혹시 무리하신 일이 있으실까요? 여기에 기존에 없던 피고임이 생겼어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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