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꽃잎 같으니 (자작시)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하나님이시여. 나의 생명과 나의 호흡되시는 주여. 당신 앞에 다시 무릎으로 나아가오니 새 생명과 새 호흡을 허락하소서. 당신을 느낄 수 없는 나의 영혼은 가시덤불 깊은 속의 떨어진 꽃잎 같으니 고통속에 신음하며 매초마다 시들어갑니다. 내 영혼아 깨어라. 신선한 새벽의 새로움을 마시며 하나님을 들을지어다. 하나님을 볼지어다. 내 영혼아 일어나라. 떠오르는 해의 경의로움을 맞으며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하나님을 송축할지어다. 하나님이시여. 나의 생명과 나의 호흡되시는 주여. 신음속에 시들어가며 당신의 손길만을 기다리오니 나를 만져 주옵소서. 나를 들어 주옵소서. 당신을 느낄 수 없는 나의 영혼은 가시덤불 깊은 속의 떨어진 꽃잎 같으니 고통속에 신음하며 매초마다 시들어갑니다. 지윤혜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생각나면 그냥 기도하겠습니다 (자작시)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생각나면 그냥 기도하겠습니다. 처음엔 많이 당황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당신이 생각날 때. 이렇게 혼자 생각하다가 나도 모르게 사랑하게될까봐 당신을 날려보내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찾아오는 당신을 혹은 제가 아직 날려보내지 못한 당신을 제 가슴속에서 매일같이 발견합니다. 그리고 설렘이라는 감정에 치여 정작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어쩌면 당신을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마음일수도 있는데 설렘이라는 감정으로 착각해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하고 있는걸까봐 두렵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생각나면 기도하겠습니다. 일부러 날려보내려고 하지도 않고 일부러 설렘이라는 감정에 빠지지도 않고 생각나면 기도하겠습니다. 비록 당신을 알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는 마음을 따라 생각나면 그냥 기도하겠습니다. 생각나면 무릎부터 꿇겠습니다. 지윤혜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 Read more

사랑 때문에 사랑하다 사랑이 되다 (자작시)

(2008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하나님. 저는 당신때문에 삽니다. 당신의 사랑 때문에 삽니다. 결코 변치 않고 한결같으신 당신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삽니다. 사람들이 저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할 때도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뻐하시는 당신의 믿을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삽니다. 하나님. 저는 사랑하기 원합니다. 당신의 그 사랑으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인생이 아무리 변한다 할지라도, 그래서 아무리 절 실망시킨다 할지라도, 당신의 한결같으신 그 인내의 사랑을 붙들고 그저 계속 사랑할수 있게 되길 원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그 마음의 중심을 보고 당신처럼 기뻐하며 세워주는 사랑하기 원합니다. 높여주는 사랑하기 원합니다. 당신의 그 사랑으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 떠나 하나님 당신앞에 서는 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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