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헤어짐은 쉽지 않다.
(2009년 1월 18일.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미네소타에서의 마지막날 밤입니다. 미네소타에 작년 1월 17일 밤에 도착했으니..딱 일년하고 하루가 지났네요. 새로운 오페어는 엇그제 도착했고, 제 짐가방은 싸졌습니다. 이제 정말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나 봅니다. 제 심장은 금요일부터 아주 몰랑몰랑해졌습니다. 그냥 툭 건드리면 쏙 들어갔다가 눈물샘으로 터져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 흘릴 눈물들을 그동안 눈치도 못채고 있었는지싶었을 정도로 감사와 아쉬움의 눈물들이 쏟아져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소망덕분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힘차게 마음 먹었지만서도 헤어짐의 시간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 만큼..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했던 만큼.. 그 헤어짐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마음이 조여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만 봐도.. 사랑하는 친구들의 얼굴만 봐도.. 특히 그 얼굴 가운데의 아쉬움이 읽히기라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