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는 베필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그래서 창조된 존재가 ‘여자’다.

여자의 역할은 “돕는 베필”로 시작되어, 남자에게 ‘복종’해야 하는 존재로 성경 곳곳에 정의되어있고, 이러한 부분을 읽을 때마다 나의 심기는 많이 불편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순종하긴 해야겠다마는,,, 그러기엔 자아가 너무 강했다. 불편했다.

결혼에 대해 묵상하면서 조금씩 내 안의 불편이 편함으로 바뀌고 있을 때쯤, 그 편함의 종점을 찍어주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는데, 바로 “돕는 베필”의 진정한 정의를 읽었을 때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

여기서 독처의 의미는 “단독자로 하나님과 만나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상태”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독처의 상태가 충분하지 않다 여기신 하나님께서 창조해 내신 것이 ‘돕는 베필’, ‘여자’다.

이제 여기서 ‘돕는’의 원 의미가 무엇인가 하면, 히브리 원어로 ‘에젤(ezer)’이라 표현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라는 뜻이다. 시편 121편에서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소서이다”라고 고백할 때의 ‘도움’이 바로 ‘에젤’이다. 사람에게는 결코 사용될 수 없는, 하나님만 수식하는 단어인 이 ‘에젤’을 여자를 지을 때 표현하셨다.

정말 어마어마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여자를 만드신 이유는, 남자가 단독자로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으셨던 하나님이, 여자를 지으심으로 남자를 ‘에젤’하여 온전히 당신과 교제하고자 하심이었다.

오호라!! 그런 거룩한 사명이 있었다니.
에젤해서, 함께 하나님과 거하는 거룩한 상태.
기대하고 소망하게 된다..

*참조 : 우리, 결혼했어요 / 박수웅 지음 / 두란노

(2013.05.06.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사회 초년생은 힘들어

안녕하세요 지윤혜입니다.
매번 글을 올릴때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

제 삶이 참 평탄치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헤헷^^

모두 안녕하셨지요??

사회 초년생은 아마도 비슷할거라 예상되지만..
저도 마찬가지로 조울증(?)을 겪고 있답니다.
언제는~

샤랄라~~ 역시 수술실은 좋아. 꽤 괜찮은 곳이야. 한번 열심히 해보자!!!
하며 룰루랄라 즐겁게 병원으로 향하고!!

그리고 또 언제는~
으아아악..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언제 그만두지?? 어떻게 말하지??

라며 매일같이 엄마 아빠 남자친구에게 징징거리고, 그만둔다고 선전포고도 하구..진짜로 실질적인 계획도 세워보고..

ㅠㅠ

그런데 이런 고민도 하루이틀이래야지..
일년 내내 ‘특정주기’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데.. 이러는 것도 참 괴롭습니다.

간호사 신규선생님들..또는 사회 초년생님들은 제 마음 아시겠지요? ㅠㅠ

그러느라 참..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어디에도 몰두하지 못하고, 무엇도 열심히 하지 못하고..

그 많던 열정과 자신감은 어디로 갔는지.. 점점 어깨는 움츠려들어가고.. 얼굴은 어두워져만 가고..
열정과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지 못하다보니.. 다른사람의 가시가 고스란히 제 가슴에 박혀 상처가 되버리더군요..

제 일터에 온전히 몰입하여 충성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입니다.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나의 가능성과 미래는 무한했는데, 선택의 폭이 확 줄어져버린 것 같은 오늘..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자유로운 대학생이었는데, 몇달 사이에 철저하게 알아버린 계급사회..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눈치라곤 볼줄도 모르고 보지도 않았는데, 눈치가 생명이 된 현실..

분명히 몇 달 전까지만해도 무서운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며.. 그리고 이상과의 차이를 받아들이며..
저는 참 괴로웠습니다.
으아..정말 험하게 살아왔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아갈수 없다!!!!” 싶어서
오랜만에 조이 도우슨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이란 책을 펼쳤습니다.

책을 펴자마자 눈물 먼저 나더라구요..
하나님.. 하나님..

분명히 매일 큐티도 했고, 예배도 다녔고, 찬양도 했었는데..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는 하나님을 찾지도 느끼지도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벌써 몇달..

어느덧 하나님보다 세상문화에 더 익숙해져서 세상의 가치가 절 지배하게 내버려두었던것

같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보다 “돈”, “삶의 질” 따위를 따지며 제 인생을 스스로 설계했었습니다. 하나님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채..

다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이 연약해진 마음을 감동시킨 두가지의 메세지가 있어서 나누려고 하는데요..

첫번째로..
요한복음 6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 나더라.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요 6:16-21)”

예수님께서 제 인생의 배에 타시면..이 배는 가려던 곳에 안전하게 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제가 폭풍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예수님이 제 배에 타셔서 동행하시면 분명히 반드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저의 자리로 저를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게 하실 것입니다. 그렇겠죠??

그래서 전 다시 하나님을 저의 배로 초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
찰스 디킨스라는 사람이 말했답니다.

“만일 내가 시간 엄수, 질서, 근면의 습관이 없었다면, 그리고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결단력 이 없었다면, 나는 내가 성취한 모든 것을 결코 이루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것도 결단력이랍니다..(충격~)

이제 확실히 결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확실하게 결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조울증으로 헤매지 않고 확실히 전진하고자 합니다.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결단력을 구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회 초년생..
많이 힘드시죠..
꿈꿔온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괴로우시죠..
낯설게 어려운 인간관계를 겪으며 문화충격을 받으셨죠..
그래도 우리..한번 잘 해봅시다.

우리 한번..
사회 속에서 사회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은채..
당당하게 하나님 빽 의지하며!!!
잘 한번 해봅시다!!

하나님을 나의 배로 모시고, 행복하게 행복하게 그 순간순간을 즐기며..
매 순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의 결단력으로 한번에 한가지에 집중하며!!
모든 사회 초년생들이여~ 화이팅입니다!!!

(2012.04.06.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애인의 기도편지

(2010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애인이 훈련을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광야로 기꺼이 나아갔습니다.
200여일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만나며 교제하였는데…
이제 8주동안은 “기도”로만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박3일의 짧은 만남 후 또 7주..
그러나 저는..애인을 씩씩하게 보내주고, 든든하게 중보하며 서있으렵니다.
지난 일주일.. 상상할 수 없는 그리움에 미리부터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리움으로 울지 않으렵니다.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풍성해지고, 여러분이 많이 사랑할 뿐 아니라 바르게 사랑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적절하게 사랑하는 법을 익히십시오. 여러분의 사랑이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진실하고 지각있는 사랑이 되려면 지혜로워야 하고, 자신의 감정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삶을 살되 신중하고도 모범적인 삶, 예수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삶을 사십시오.; 그것은 영혼의 열매를 풍성히 맺고, 예수 그리스도를 매력적인 분으로 만들며, 모든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려드리도록 하는 삶입니다.” (빌 1:9-12)

저의 감정을 살피고, 지혜로워지길 원합니다.
그리고 바르게 사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여전히 낯선 하루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밤입니다..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주님께서는, 네가 헛발을 디디지 않게 지켜 주신다. 너를 지키시느라 졸지도 않으신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네 오른쪽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니, 낮의 햇빛도 너를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네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 (시편 121편,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

안녕하세요. 김OO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이렇게 기도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의 기도후원과 성원으로 제가 3월 15일, 공군 학사장교로 진주 교육사령부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남자들은 1,2년이면 가는 군대를 저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돌고 돌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고민들과 아픔들이 있었고, 이것에 대한 고민으로 한때는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나를 인도해주시지 않으시는가’ 라고 원망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저를 이끄셔서 이렇게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좋은 길로 저를 인도해주셨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훈련시키셨던 것 같습니다. 더욱 성숙된 성인으로 살아가는 법들을 가르쳐 주셨고, 하나님의 인도를 느끼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돌고 돌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나안 땅이 눈앞에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여러분들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정면승부할 수 있도록.
    군대는 요령이라고 합니다. 앞도 말고, 뒤도 말고 중간만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신 상태로는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기에 부족할 것입니다. 조금 더 고생하고 힘들지라도 정면에서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나와의 싸움에서 정면승부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섬김과 희생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5년간 하나님께서 저에게 가장 많이 말씀해주시고 가르쳐주신 것이 바로 이 섬김과 희생이 아닐까 합니다. 공군장교의 경우, 성적에 따라 배치되는 장소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동기내에서도 참 정직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성적을 더 잘 받기 위해서 동기간에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점수가 깎이고, 배치를 잘 못받는 손해를 입더라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알려주신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을 잘 감당하도록.
    군대는 칭찬이 없는 곳입니다. 특히 훈련소는 더욱 그리합니다. 그 곳에서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부어주시는 칭찬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육체적인 훈련도 잘 감당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부상이 없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상을 당하면 훈련을 받을 수 없고 퇴소되어 유급조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애써 받은 훈련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부상당하지 않고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전에 한 친구가 ‘넌 장교가 어울린다’라고 말을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매우 긴가민가했었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시는 것은 그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높여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남들 5주 받는 훈련을 저는 15주나 받게 됩니다. 그만큼 저를 강하게 만들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힘들고 어렵다고 합니다. 340명이 들어가서 280명이 임관하는, 6명 중에 한명은 포기하게 되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시는 만큼, 하나님께서 ‘자기 의를 위하여’ 저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셔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보기도는 엄청난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실 때 더욱 하나님께서 저를 강하게 지켜주시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15주입니다.^^ 중간에 휴가가 있어서 8주쯤에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겠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더씀.
http://atc.airforce.mil.kr:7030/last2/main.html
으로 들어오시면 메뉴에 편지쓰기나, 사진 보기가 있습니다.
사진은 왠만하면 보지 말아주시고..^^;
편지쓰기로 많이 써주시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0년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행복하다

행복하다.
이런 마음.. 다시 말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하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습니다!!!
전 저의 삶을 부족함 없이 풍요롭다 생각해왔고, 순간순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감사해왔었습니다.
분명히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행복”이라는 단어는 쉽게 나오는 단어는 아닌가 봅니다.
지금 제가 “행복하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사랑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주님.. 아시죠..?
사랑이신 하나님이 주신 그 사랑으로
사랑하며 사랑되게 살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사랑하기 위하여

사랑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시간? 돈? 흘러넘치는 감정?
아니면.. 다 필요없이.. 오직 존재 그 자체..?

저는 사랑이라는게 마음만 있으면 되는.. 뭔가 초월적이고 거룩한 어떤 무엇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사랑이라는게.. 마음이 물론 가장 중요하긴하지만 마음만 있다고 되는것 아닌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걸 곰곰히 생각해보면요
어떤 사랑이든 특별한 기적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줘도 더 주고싶은 마음.
그런데.. 정말 생각해보면 할수록 이런 마음은 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받는게 훨씬 더 좋은데 아니!! 뭘 계속 주고싶다고????!!!!

그런데 이런게 사랑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뭔가 계속 주고싶고..
그리고 주지못해 마음아파하는..
이런 현실세계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한 감정이 바로 사랑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곤란한 것은…
주고 싶은데..정말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찐하게 사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사랑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하나님.
저는 무엇을 줄수 있을까요?
무엇으로 사랑을 줄수 있을까요?
정말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데..주님께서 분명히 제게만 맡기신 무언가가 있을테니까 분명히 저도 무언가 줄 수 있겠죠??
그게 뭔가요? 어떻게 줄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랑하기 위하여..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기 위하여..
내게 특별하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기 위하여..
내가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

하나님. 나의 하나님.
제게 사랑의 마음을 조금씩 부어주고 계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하고싶다는 마음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젠 저로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지를 알게 해주세요.
저의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그 무엇을 주기 위해 지금의 저는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알게 해주세요.
지금 저는 경제력이 하나도 없어서 어려워하는 이웃도 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어떤 기술도 없어서 직접 도움을 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는 센스도 부족해서 위로해주는 방법도 잘 몰라요.
주님..그래도 분명히 제게 특별히 허락된 무언가가 있겠죠?? 사랑하라고 주신 무언가가 있겠죠??
그것을 발견하고싶습니다. 보여주세요.
주님. 사랑하기 위하여 오늘도 사랑하며 준비할수 있게 해주세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09년 , 싸이월드 블로그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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